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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즌’으로 돌아온 PGA투어 K-빅4도 뜬다…주형·시우·성재·병훈 5일 개막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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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PGA투어 개막전에 나서는 김주형. 사진 | 이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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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단일시즌’으로 돌아왔다. 짧은 겨울방학을 끝낸 한국인 ‘빅4’도 첫 대회부터 출격한다.

PGA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에 있는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로 2024시즌을 개막한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9월2일 종료하는 투어챔피언십까지 36주간 대회를 치른다. 지난해까지는 2년에 걸쳐 시즌을 치렀지만, 올해부터 단년제로 전환한다. 더 센트리는 그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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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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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즌으로 전환하면서 총상금은 증가했다. 총상금 2000만달러짜리는 특급 지정대회로, 컷없이 치른다. 정상급 선수가 더 큰 상금을 가져가는 구도로 재편한 셈이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LIV골프의 파상공세에 맞서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전략이다.

세계 정상급 도약을 노리는 K-빅4도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한다. 김시우(29)를 필두로 임성재(26) 안병훈(33·이상 CJ) 김주형(22·나이키)이 ‘단일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회에서 한국인 선수가 네 명이나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왕중왕전 성격으로 치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을 계승해 지난시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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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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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주형. 이미 2024시즌 기대되는 24세이하 선수로 꼽힌 김주형은 세계랭킹 톱10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김주형은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5위에 올랐다.

PGA투어닷컴은 “김주형은 학습능력이 뛰어나다. 올해는 그린까지 파악한 상태로 출전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콜린 모리카와, 스코티 셰플러,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에 이어 다섯 번째 우승후보로 꼽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고민을 해결한 김시우와 임성재도 개막전을 벼르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시즌 우승자, 임성재는 페덱스컵 5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해 첫판부터 순위 상승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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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티샷하고 있다. 사진 | 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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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신혼여행 직후 소니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시우는 하와이가 ‘약속의 땅’이다. 국내에 머물며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임성재는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룸스틱을 장착해 그린플레이를 향상한 안병훈도 올시즌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겨울을 충실히 보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끌어올린 자신감을 개막전에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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