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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두 어린 선수가 부상을 당해 토트넘 훗스퍼는 걱정이 크다.
토트넘은 12월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3연승 후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패하면서 흐름이 끊겼는데 폼 좋은 본머스를 잡으면서 승전보를 울렸다. 승점 39점이 된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다. 7경기 6승을 달리면서 파죽지세 흐름을 이어간 본머스는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브라이튼전 패배를 만회하는 승리였지만 부상 출혈이 있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부상자 속출로 고생하고 있다. 제임스 메디슨, 마노르 솔로몬, 미키 판 더 펜, 라이언 세세뇽, 이반 페리시치,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연이어 부상을 입어 고민이 크다. 무릎 부상으로 2월까지 결장이 확정됐다고 알려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깜짝 복귀했는데 경기 중 부상자가 또 발생했다.
시작은 파페 마타르 사르였다. FC 메스에서 온 2002년생 미드필더 사르는 올 시즌부터 주전으로 떠올랐다. 기동력,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주전 자리를 확보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손흥민과도 친밀함을 과시하면서 이른바 귀여움을 받고 있었다. 이날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9분 본머스 골키퍼 네투 무라라가 패스 미스를 범했다. 벤탄쿠르가 끊어냈고 사르에게 향했다. 사르의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골이 되면서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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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는 전반 30분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주저 앉은 사르는 고통을 호소했고 눈물까지 보였다. 결국 사르는 올리버 스킵과 교체가 됐다. 주장 손흥민이 위로를 보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 확정적이던 사르가 부상을 당해 세네갈 대표팀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은 알레조 벨리스였다. 올여름 로사리오 센트랄을 떠나 토트넘으로 온 벨리스는 교체로 뛰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최근 손흥민 도움을 받고 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벨리스는 히샬리송 대신 들어와 최전방을 책임졌는데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후반 44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부상 상황은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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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가 필요했는데 이미 교체카드를 다 쓴 상황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결국 벨리스는 울먹이면서 경기장을 나갔다. 로 셀소, 히샬리송 등이 위로를 보냈다.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선수 부상 상황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사르는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세네갈 대표팀으로 가고 싶어 하던데 그래서 더 울컥한 것 같다. 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에 큰 대회다. 이런 식으로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게 올해 자주 있었다. 경기 초반에 득점을 차치하고도 굉장히 잘했다. 그 후 부상을 당했다.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자신의 나라를 대표해 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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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사르 초기 진단은 낙관적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닐 거라고 예상된다.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나 사르는 세네갈 대표팀으로 일단 합류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벨리스는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교체카드가 없어도 일단 빼려고 했는데 벨리스는 계속 뛰기를 원했다. 이런 모습이 벨리스의 성격을 보여준다. 나중에 벨리스 부상 정도를 알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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