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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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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허리 부상은 경미 - 아시안컵 OK!... 간절한 울버햄튼 감독, "우리 황소, 몸 상태 좋아. 에버튼전도 선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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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희소식이다. 황희찬(27, 울버햄튼)의 부상이 경미해서 당장 다가오는 에버튼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리 오닐 감독의 경기 전 기자회견 내용을 게재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을 직접 이야기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28일 치른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잡아낸 황희찬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후 울버햄튼은 곧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사라비아가 올린 크로스를 르미나가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울버햄튼이 득점을 추가했다. 이번엔 황희찬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4분 전방 압박을 통해 수비수의 백패스 미스를 가로챈 황희찬은 그대로 골키퍼 플레컨까지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슈팅,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리그 9호 골을 뽑아낸 황희찬은 만족하지 않았다. 브렌트포드에 한 골 내주며 2-1 불안한 리드를 점하던 전반 28분 토티 고메스가 머리로 처리한 공이 최전방의 황희찬에게 한 번에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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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침착하게 공을 띄워 수비를 따돌린 뒤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려 슈팅했다.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지난 2015년 11월 비야레알과 치른 경기에서 당시 FC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네이마르가 기록한 환상적인 골과 비슷한 골이었다.

황희찬은 자신의 리그 10번째 득점에 포효했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부상을 호소한 것. 에단 피녹과 공중 볼 경합을 벌이던 황희찬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그는 전반전 종료 직전 장 리크네르 벨가르드와 교체됐다. 경기는 후반 벨레가르드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울버햄튼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황희찬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이번 MOM 투표에서 황희찬은 무려 78.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전반 45분만 소화하고도 경기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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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이상으로 관심을 모은 것은 황희찬의 몸상태.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을자랑하는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중심이기 때문. 다행히도 황희찬의 부상은 경미해서 정상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의 출전 여부도 한국 대표팀만큼이나 울버햄튼에서도 초미의 관심사. 실제로 이번 시즌 울버햄튼이 기록한 27골 중 10골 2도움으로 절반 가까이 황희찬이 개입한 것이다. 특히 유효 슈팅 12개 중 10개를 골로 넣는 압도적인 침착함과 결정력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게 주어지는 울버햄튼의 희망이 되고 있다.

손흥민이 이탈하는 토트넘 이상으로 울버햄튼 역시 아시안컵 기간 동안 황희찬의 공백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당연히 떠나기 전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게리 오닐 감독 역시 에버튼전 황희찬이 출전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아시안컵에 출전할 것 같다"라면서 "여기에 에버튼전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했다. 황희찬과 크레이그 도슨 모두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두 선수 모두 에버튼전서 선발로 뛸 수 있을 확률이 크다"라면서 가능성을 열었다.

/mcadoo@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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