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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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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정관장 꺾고 7연승…KCC는 KT에 져 8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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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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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6연패에 몰아넣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86대 68로 여유 있게 이겼습니다.

SK는 17승 8패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고, 1위 원주 DB(22승 5패)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습니다.

반면 6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10승 17패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12승 14패)와는 2.5경기 차입니다.

주중 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으로 필리핀 원정을 다녀온 SK는 엔트리에 든 12명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18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원정 5연승, 정관장 상대 5연승도 이어간 SK는 자밀 워니가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국내 선수로는 안영준이 1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정관장은 아시아 쿼터 선수인 렌즈 아반도가 28일 고양 소노와 경기 도중 허리와 손목 등을 다쳐 결장했고,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역시 전력에서 이탈해 있습니다.

반면 8연승에 도전했던 부산 KCC는 수원 kt와 원정경기에서 83대 98로 졌습니다.

KT에서는 배스가 2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허훈이 15점을 보탰습니다.

허훈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과 경기 도중 코뼈 골절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지만 예정보다 일찍 안면 보호대를 쓰고 복귀해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t는 17승 9패로 창원 LG와 함께 공동 3위가 됐습니다.

KCC는 허훈의 형인 허웅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실책이 kt(9개)의 2배인 18개나 나와 최근 7연승 상승세가 끊겼습니다.

13승 10패로 순위는 그대로 5위입니다.

최하위 서울 삼성은 고양 소노와 원정 경기에서 86대 67로 이겼습니다.

은희석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난 21일 사퇴한 삼성은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경기에서 3연패 뒤 첫 승을 올렸습니다.

최근 5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5승 21패로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입니다.

삼성은 베테랑 이정현이 1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해 최근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소노는 4쿼터 중반까지 3점슛 22개를 던져 1개만 넣는 지독한 외곽 난조가 패인이 됐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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