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에 연장 끝 패배
피스톤스(2승29패)는 지난 10월 30일 시카고 불스를 안방에서 물리친 이후 두 달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8연패를 했다.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자체 경신했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두 시즌(2014-2015, 2015-2016)에 걸쳐 당했던 역대 최다 연패와도 같아졌다.
피스톤스는 리그 전체 선두인 셀틱스를 잡을 뻔했다. 케이드 커닝햄(31점 9어시스트), 제이든 아이비(22점 10리바운드), 보얀 보그다노비치(17점 12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리바운드에서 57-43으로 앞섰고,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9-11로 우세했다. 결과적으로는 자유투 득점 열세(12-21)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29일 열린 NBA(미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도 122대128로 역전패했다. 28연패다. 피스톤스 제일런 듀런(오른쪽)이 셀틱스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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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흐름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했다. 피스톤스는 전반까지 61% 슛 성공률로 66-47까지 앞서다 3쿼터에 19점 차 리드를 날리며 82-82 동점을 허용했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에도 종료 4분 41초 전까지 100-96까지 앞서다 3분 가까이 득점하지 못하고 연속 10실점하면서 100-106으로 끌려갔다. 디트로이트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 108-108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시즌 처음 치른 연장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보스턴에선 제이슨 테이텀(31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5스틸)과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35점 8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데릭 화이트(23점)는 연장 들어 10점을 집중했다.
보스턴은 4연승하며 리그 전체 승률 선두(0.800·24승6패)를 지켰다. 앞선 3차례 연장전(원정)에선 모두 졌는데, 4번째 만에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안방에서 1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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