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고물가…널뛴 공공요금·먹거리에 서민경제 '휘청'
올해도 3%대를 넘어서는 고물가가 이어졌다. 지난해 5.1%보다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역대 최대폭으로 올랐고 기상이변에 먹거리 물가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작년보다 3.6% 올랐다.
지난해 5.1%에 이어 올해까지 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3% 이상을 나타낸 건 2003년(3.5%)~2004년(3.6%) 이후 처음이다.
최상목 "태영건설 사태 경제 영향 최소화…필요 시 시장안정조치 확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필요 시 85조원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다"며 "시장안정조치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원+α 수준으로 가동한 이후 부동산 PF와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해 첫날 지구촌 인구 80억명 돌파
전 세계 인구가 내년 1월 1일에 처음으로 80억명을 넘길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통계청은 이날 새해 첫날 총 인구가 80억명을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1초마다 4.3명이 태어나고 2명이 사망할 것이란 전제 하에 이런 추산을 내렸다.
미국 인구는 올해 170만명 증가해 새해 첫날을 기준으로 3억35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대비 0.53% 늘어난 것이다.
故 이선균 오늘 발인…소속사 "모든 장례 일정 비공개"
고(故) 이선균의 발인이 29일 치러졌다.
고인의 발인은 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엄수된다.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유해는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세 차례 조사를 받은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드러냈고, 지난 27일 서울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방부, '여의도 19배' 면적 군사보호구역 해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9배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29일부터 해제 또는 완화된다.
국방부가 29일 여의도 면적의 18.8배에 해당하는 5471만 8424㎡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이날부터 해제 및 완화한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 일부 구역과 접경지역이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보호구역이 해제되는 용지는 서울 두 곳을 포함해 47곳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통제보호구역이었던 종로구 소격동 일대(2만7303㎡)와 제한보호구역이었던 중구 정동 일대(1054㎡)가 해제됐다.
아주경제=안선영 기자 asy72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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