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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의 오누아쿠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습니다.
소노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득점을 몰아친 치나누 오누아쿠(30점·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안양 정관장을 85대 81로 물리쳤습니다.
소노는 8연패 뒤 귀중한 1승을 올렸고, 정관장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을 거두며 우위를 지켰습니다.
정관장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전반을 38대 47로 밀린 소노는 3쿼터부터 거센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정관장의 득점을 18점에 묶어둔 소노는 38점을 몰아치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습니다.
4쿼터 3분 38초를 남기고 전성현(14점)의 3점슛으로 76-76, 동점을 만든 소노는 이후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승부의 추는 오누아쿠의 손에서 기울어졌습니다.
오누아쿠는 1분 17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었고 골밑슛과 자유투 1개를 더 보태 83대 79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정관장은 김철욱의 3점슛이 빗나간 뒤 박지훈의 스틸로 다시 공격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림을 향해 몸을 날렸던 박지훈에게 공격자 파울이 선언돼 패배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9점)가 2쿼터 도중 리바운드 다툼을 하다 코트에 심하게 떨어져 코트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또한 로버트 카터(24점)도 종료 32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나 승패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김국찬(20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서울 삼성을 102대 85로 여유 있게 제압했습니다.
은희석 감독이 사퇴하고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고 있는 삼성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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