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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과 일본 선수를 제외한 아시아 축구 선수 중 시장가치 최고를 기록 중인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다음 시즌 이탈리아 최고 명문 인터 밀란(인테르)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겟 풋볼 뉴스 이탈리아'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2024/25시즌 타레미를 로테이션 공격수 유력 후보로 점찍어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다니엘레 롱고는 인테르가 포르투 공격수 타레미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전 선두에 섰다고 주장했다"며 "인테르는 치명적인 공격 듀오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마르쿠스 튀랑을 도울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롱고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가 세리에A 나폴리로 온다고 알려 유명세를 얻었던 전문가다.
지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인테르는 이번 시즌엔 세리에A 우승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17경기에서 14승 2무 1패(승점 44)를 기록, 2위 유벤투스(승점 40)을 4점 차로 제치며 선두를 달리고 있어서다. 특히 41골을 퍼부어 경기당 2.5골에 가까운 엄청난 화력을 뽐내는 반면 실점은 단 7개에 불과하다.
막강 화력의 중심에 1997년생 공격 듀오 마르티네스와 튀랑이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15골을 폭발하며 득점왕 유력 후보로 올라섰다. 튀랑 역시 7골을 폭발시키며 마르티네스와 콤비 플레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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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출신인 오스트리아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이번 시즌 세리에A 11경기 중 10차례 교체로 들어갔음에도 무득점에 그치는 등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지 못해 새 포워드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던 중 내년 여름 포르투와 계약이 끝나는 타레미를 눈여겨 보고 있다는 얘기다.
매체는 "인테르 단장이 이미 타레미 측근과 연락을 취했다"며 " 현재 계획은 타레미가 다음 시즌 FA로 입단하도록 1월에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보스만 룰에 의거해 계약 만료 6개월 전인 내년 초에 미리 영입을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타레미는 아직 포르투와 계약 연장 논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타레미는 1992년생인 타레미는 이란 등 아시아에서 뛰다가 27살인 2019년 히우 아베를 통해 포르투갈을 노크했는데 첫 시즌 30경기 18골을 기록하며 1년 만에 명문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포르투에서 3년간 정규리그 58골을 터트리는 등 유럽 6~7위권으로 꼽히는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톱클래스 공격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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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엔 14경기에서 3골로 주춤하고 있으나 인터 밀란에선 최근 수년간 상승세를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타레미는 한국과 일본 선수를 제외하고는 몸값이 가장 높은 아시아 선수이기도 하다. 타레미는 최근 독일 이적시장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갱신한 선수 몸값에서 1800만 유로(약 290억원)를 기록, 아시아 선수들 중 10위를 차지했다.
◆트란스퍼마르크트 아시아 선수 몸값 순위(2023년 12월25일 현재)
1. 구보 다케후사(일본·레알 소시에다드) 6000만 유로
2. 김민재(한국·바이에른 뮌)헨) 6000만 유로
3. 미토마 가오루(일본·브라이턴 호브 앤드 앨비언) 5000만 유로
4. 손흥민(한국·토트넘 홋스퍼) 5000만 유로
5. 도미야스 다케히로(일본·아스널) 3000만 유로
6. 이토 히로키(일본·슈투트가르트) 2200만 유로
7. 황희찬(한국·울버햄프턴 원더러스) 2200만 유로
8. 이강인(한국·파리 생제르맹) 2200만 유로
9. 가마다 다이치(일본·라치오) 2000만 유로
10. 메흐디 타레미(이란·포르투) 1800만 유로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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