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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난 운이 좋은 사람”...‘크리스마스’ 인사 전한 ‘캡틴’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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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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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왼쪽)이 에메르송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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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에버턴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선물했다. 더불어 감동 인터뷰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벌써 9시즌째 동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6~201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쥐었다. EPL 통산 286경기에 나서며 114골 5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을 맡으며 구단 안팎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선수단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손흥민을 ‘캡틴’으로 선택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장수 주장인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처음이다.

더불어 지난 시즌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에 스포츠 탈장이 겹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안면 보호대를 차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다녀왔다. 힘겨운 상황에도 10골을 터뜨렸지만 특유의 폭발력이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18경기 만에 11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에버턴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크리스마스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2018년에도 에버턴을 상대로 크리스마스이브에 2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해 27일에 열린 본머스전에선 두 골을 터뜨렸다. 크리스마스 무렵 활약을 펼치며 손타클로스(손흥민+산타클로스)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경기 후에는 감동 인터뷰까지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정말 감ᄉᆞ다. 또 엄청난 응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크리스마스는 항상 즐거운 시간이다. 우리의 목표는 4위 안에 드는 것이다. 계속 발전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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