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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맨유 패배 횟수〉맨시티 패배+아스널 패배+리버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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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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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게 엉망이다."

맨유는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유는 승점 28점과 함께 8위로 추락, 웨스트햄은 승점 30점으로 6위에 올라섰다.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으나 맨유 팬들에게는 익숙한 패배이기도 했다. 무기력했고, 날카로움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팀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려고 하는지가 보이지가 않았다. 11월 잠시나마 반등하나 싶었던 맨유의 상승세는 금세 하락세로 바뀌었고, 리그 8위조차 위태로워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부상과 질병으로 인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10대 선수 3명을 넣는 변화된 선발 명단을 선택했다. 하지만 경험의 부족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팀의 기술적인 실력과 체력적인 강도였다"며 맨유의 경기력을 요약했다.

이어 "199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한 맨유다. 웨스트햄에 당한 패배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3번째다. 이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의 패배를 합친 것보다 많은 패배다"라며 처참한 기록도 조명했다. 한때 맨유가 아스널, 맨시티, 리버풀보다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던 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팀이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처참한 수준의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맨유 공격진은 득점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팀처럼 보이는데 반면 웨스트햄의 에이스인 제러드 보웬은 리그 11골을 집어넣었다. 맨유의 선발 명단 11명의 득점을 다 합쳐도 보웬보다 낮았다. 심각하기 짝이 없다.

매체는 "선수들은 자신감은 완전히 소진된 것처럼 보이고 뒤처졌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거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이것은 감독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하거나 그가 요구하는 수준까지 실행할 수 없는 선수들의 집합체다. 텐 하흐 감독이 클럽을 영광스러운 미래로 이끌 감독이 아니라는 인식이 커지는 반면, 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혼란을 고칠 수 있는 개인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도 커지고 있다"면서 암울한 이야기만을 전했다. 이게 맨유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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