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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1위로 반환점…기업은행은 현대건설 10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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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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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 1위로 반환점을 돈 우리카드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슬로베니아 출신 주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원맨쇼를 앞세워 1위로 정규 시즌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2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대 0(25-20 25-20 25-19)으로 물리쳤습니다.

시즌 3연승과 함께 14승 4패, 승점 39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2위 삼성화재(승점 34·13승 5패)를 5점 차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합니다.

3연패를 당한 KB손보는 3승 15패, 승점 14에 머물러 7위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서브 에이스 5개와 블로킹 득점 1개를 포함해 마테이는 7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뽐내며 27점을 터뜨렸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12점)과 김지한(8점), 미들 블로커 박진우와 이상현(이상 5점)이 골고루 활약하며 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세트 점수 3대 2(25-17 25-16 20-25 23-25 15-5)로 승리했습니다.

여자부 7개 구단 가운데 4번째로 10승(8패) 고지를 밟은 IBK기업은행은 승점 28, 리그 4위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3위 GS칼텍스(11승 6패, 승점 31)와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힌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쳐 후반기 봄 배구 경쟁을 이어갈 동력을 얻었습니다.

10연승이 좌절된 현대건설은 승점 1을 보태 13승 4패, 승점 41로 여자부 1위를 지킨 채 반환점을 돈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베크롬비는 양 팀 최다인 36득점을 퍼부어 IBK기업은행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표승주(18득점)와 황민경(14득점)도 제 몫을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공격 범실 하나도 없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7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모마(17득점)가 공격 성공률 25.40%로 부진했던 게 뼈아팠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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