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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늑대군단! "더 잘하겠다" 황희찬 재계약에 울버햄튼 팬들 흥분..."핵심 3명도 붙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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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이 재계약을 맺자 울버햄튼 팬들은 핵심 선수들과 연속해서 재계약을 하기를 원한다.

울버햄튼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의 탑 스코어러 황희찬이 2028년까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으며 구단에 자신의 미래를 약속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를 왔던 황희찬은 놀라운 활약을 하면서 완전 이적에 빠르게 성공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경기(선발 2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을 하면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득점력도 줄어들었다. 리그 성적은 27경기(선발 12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은 달랐다. 황희찬은 브라이튼전을 시작으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뉴캐슬 유나잍티드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면서 홈 5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울버햄튼 창단 이래 최초 기록을 썼다.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은 황희찬은 리그 7호 골에 도달하면서 득점랭킹 상위권에서 경쟁을 했다. 번리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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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울버햄튼은 홈 7경기를 치러 3승 2무 2패를 올렸고 10득점을 기록했다. 10득점 중 6득점이 황희찬이 기록한 골이었다. 그동안 황희찬이 골을 넣어도 승리하지 못한 경기가 많았는데 맨시티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고 홈 4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이어가면서 홈 팬들 앞에선 일단 지지 않고 있다. 황희찬의 골이 울버햄튼 홈 강세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황희찬을 몰리뉴 스타디움의 왕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놀라운 활약에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득점랭킹 7위에 올랐다.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제로드 보웬, 도미닉 솔란케, 올리 왓킨스 다음 순위다. PL을 대표하는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황희찬은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아스널 이적설 등이 나오자 울버햄튼은 재계약을 추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황희찬은 2026년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올 시즌 팀의 핵심 선수가 됐고, 클럽은 그의 성과에 대해 개선된 계약으로 보답하고 싶어 한다. 협상은 양 측의 바람 덕분에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건이 맞는다면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 13경기에 출전해 7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당시 기준)"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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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한 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계약으로 황희찬은 클럽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과 같은 수준에 놓이게 될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과 울버햄튼의 거대한 움직임이다"라고 했다. 스포츠계 선수들의 연봉을 자료화한 'Capology'에 따르면 황희찬은 주급 3만 파운드(약 5,000만 원) 수준의 금액을 받았다. 이는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이로써 'Capology' 기준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파블로 사라비아의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4,800만 원) 혹은 넬송 세메두, 파비우 실바 등이 받는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3,200만 원)수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발표가 나오기 전에 게리 오닐 감독은 이미 황희찬과 재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닐 감독은 "우선 그가 매우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내가 이곳에 온 이후로 나와 스태프, 그의 팀 동료들에게 모든 것을 제공해줬다. 분명히 중요한 골을 넣었고, 구단과 계약을 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가 그와 함께 해준 노고에 대해 감사하기 위해 어제 나와 스태프를 찾아왔다. Channy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가 우리 그룹에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누군가가 자신이 하는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일 때, 선수가 골과 어시스트, 그리고 새로운 계약으로 보상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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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재계약 공식발표가 나왔다. 황희찬은 "이곳에 머물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팀원, 스태프, 가족,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울버햄튼에 머물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나는 이곳에서 뛰는 것을 즐기고 인생과 축구 등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 아주 좋은 팀원과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 있는 모든 것이 놀랍다. 나는 계속해서 잘 뛰고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 9골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하지만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코칭스태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내 목표는 팀을 위한 것이다.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계약에만 만족하지 않겠다. 가끔 몇몇 선수들과 우리의 야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 승리해야 할 책임이 더 많아졌고, 팀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오닐 감독에 대해선 "많은 도움이 됐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 그는 공격수, 수비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매우 똑똑하다. 선수로서 우리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으며 매주 더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고 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가능한 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싶다"고 하면서 신뢰를 드러냈다. 동료들을 두고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형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경기장에서 뛰고 나는 그들을 돕고 그들은 나를 도와준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현재 강한 이유이고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할 수 있다면 음식과 같은 우리 문화도 보여주고 싶다. 어떤 선수들은 이런 걸 좋아하고 우리는 함께 시간을 보냈다. 좋은 음식을 더 많이 소개해 주고 싶다. 팀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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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시작이 좋았다. 득점도 많이 했지만 몇 달이 지나면서 부상도 당하고 힘든 시간도 있었다. PL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매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정말 즐겁다.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사람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영어는 외국 선수들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다. 영어를 잘 배우고 싶은데 아직 부족하다.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에 영어를 더 잘해야 한다. 팬들과도 좋은 소통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울버햄튼은 좋은 코칭스태프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매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많은 승점을 선사하고 싶다.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 팬, 가족을 위해 뛸 것이다. 우리가 이 시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할 것이고 계속 나아갈 것이다"라고 하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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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홉스 디렉터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이 도착한 이후 항상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그는 클럽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 팬들은 그가 그라운드 위애서 하는 일을 정말로 고마워하고 있다. 그는 득점을 터트리고 팀의 중요한 일원이 됐다. 이 모든 것은 필드 안팎에서의 그의 행동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클럽에 완전히 몸담았으며 그 지역을 사랑하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볼 수 있다. 아주 잘 어울리며 그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로서 오랜 시간 동안 남아있게 해준다. 콤프턴(울버햄튼 훈련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가 무엇을 구축하려고 하는지 좋은 선수들은 알 수 있다. 우리는 클럽을 재정비하고 다시 나아가고 있다. 그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 중요한 선수들은 매체를 통해 간단히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을 칭찬하는 것이 쉬울 수 있지만, 이것은 진정한 헌신과 믿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황희찬 재계약을 평가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재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놀라운 활약 속에서 재계약을 맺으며 2028년까지 함께 하게 됐다. 최근 울버햄튼은 주앙 무티뉴, 아다마 트라오레 등을 공짜로 내보냈다. 이에 울버햄튼은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으며 황희찬에 앞서 조세 사, 위고 부에노 등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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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재계약이 필요한 선수들을 나열했다. 넬송 세메두, 마리오 르미나, 페드로 네투가 이름을 올렸다. 세메두는 바르셀로나에서 와 주전 라이트백으로 나서고 있다. 뛰어난 공격력이 돋보인다. 르미나는 올 시즌 울버햄튼에서 빛나는 선수다. 후벵 네베스, 무티뉴가 떠난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네투는 아스널, 리버풀, 아스톤 빌라 등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황희찬의 도우미로 유명하며 기동력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몰리뉴 뉴스'는 "네투를 잡는 건 오닐 감독의 최우선과제다. 네투 잔류 여부는 울버햄튼이 다시 유럽 대회로 가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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