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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웃는다! …'발목 부상' 특급 MF, 복귀 시동→1월 컴백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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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이자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 중 한 명인 제임스 매디슨이 드디어 부상 복귀전을 목전에 뒀다.

토트넘 내부 소식을 전하는 폴 오키프 기자는 지난 21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제임스 매디슨은 두바이에서 돌아와 핫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플레이메이커 매디슨은 지난달 7일 첼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중 발목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아 2023년 아웃 판정을 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매디슨은 신입생임에도 클럽 부주장으로 임명됐고,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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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최전방에서 많은 골을 터트렸다. 매디슨이 부상을 입기 전까지 10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매디슨이 빠지자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해 지난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골을 터트리기 전까지 3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팬들은 토트넘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매디슨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했지만, 매디슨이 직접 내년 2월이 돼도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히면서 팬들을 침울하게 만들었다.

매디슨은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일부 중계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마 내가 겪은 가장 긴 부상 이탈일 것이다. 혹시 모르지만, 앞으로 3개월이다. 난 과거에 이런 부상을 겪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매디슨은 이어 "부상을 당하면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특히 토트넘에선 더 그렇다"라며 "훈련장에 정말 큰 창문이 있다. 물리치료실에서 밖에 있는 훈련장이 완벽히 보인다. 모든 동료가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걸 볼 수 있다"라며 훈련에 참가할 수 없는 현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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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이 직접 앞으로 3개월 정도 더 회복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밝히면서 부상 복귀전은 3월이 될 가능성이 생겼지만, 다행히 매디슨은 빠르게 회복돼 내년 1월 복귀를 정조준했다.

현재 두바이에서 회복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매디슨 상태에 대해 오키프 기자는 "제임스 매디슨은 두바이에서 돌아와 핫스퍼 웨이에서 동료들과 합류해 체력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내일부터 합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 시험대이다. 처음엔 체육관에서 훈련을 받은 다음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복귀 시점은)1월 상반기가 될 거 같다"라며 부상 복귀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매디슨뿐만 아니라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도 개인 운동을 시작하면서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오키프 기자는 지난 15일 "판더펜이 공을 가지고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해 회복 단계를 높였다"라며 매디슨과 함께 첼시전 때 허벅지 부상을 입은 판더펜도 복귀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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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8위로 마무리했던 토트넘은 신임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한 후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 후 토트넘은 10경기 무패행진(8승2무)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매디슨과 판더펜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5경기 동안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1무 4패를 기록했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노팅엄 포레스트'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무승 행진을 멈추고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7라운드까지 진행한 현재 토트넘은 승점 33(10승3무4패)로 리그 5위에 위치했다. 무승이 길어지면서 선두권 경쟁 중인 팀들과 차이가 벌어졌지만 부상자가 복귀해 다시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경우 승점 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후반기 토트넘이 반등하기 위해선 매디슨의 복귀가 필수적이다. 곧 토트넘 훈련장으로 돌아올 예정인 매디슨이 발목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와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 경기력을 다시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상위권 경쟁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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