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간병비 지원’ 1호 공약 이어 발표
이 대표는 이날 구로구 대림동의 한 경로당에서 ‘주5일 점심 제공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금 노인 세대들은 젊은 시절에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 왔던, 정말 공로가 큰 세대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로당이라고 하는 좋은 공간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주5일 정도는 원하는 사람 누구나 경로당에서 점심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경로당에 오는 노인들에게는 정부 예산으로 주5일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약 발표에 앞서 이 대표와 김민석·이개호·김영호 의원은 앞치마를 두르고 경로당 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기도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노인 빈곤율이 OECD 1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는 노인의 삶을 방치한 채 노인 고용률이 높아져 실업률이 낮아졌다는 자화자찬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등 노인과 그 가족들의 삶을 지키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지난해 900만명을 최초 돌파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최대 유권자 집단으로 부상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간병비 급여화, 경로당 점심 제공 외에도 노인 지원 정책을 계속 발표할 방침”이라고 했다.
[주희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