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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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오른쪽)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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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믿음을 보낸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감쌌다.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현지 매체들로부터 경기력 비판을 받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고 20일 전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리그 36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이강인은 PSG에 둥지를 틀었다. 바이아웃(이적 시 필요한 최소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0억원)를 지불했고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엔리케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기회를 줬다. 시즌 초반 부상과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차출에도 꾸준히 출전한다.
최근 프랑스 매체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RMC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이강인은 나를 지치게 한다. 로테이션 선수나 다름없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다른 매체 프랑스 블뢰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한다. 내년 2월까지도 PSG 수준에 다다르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PSG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음에도 근거 없는 혹평이 계속됐다. 프랑스 매체들의 과도한 흔들기라는 지적도 나왔다.
PSG 이강인(왼쪽)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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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지적이 나오자 엔리케 감독이 직접 나섰다. 그는 이강인의 플레이에 대해 프랑스 매체의 의견이 엇갈린다는 질문에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챙겨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하지 않은 선수일 수 있다”면서 “그래도 그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강인은 양쪽 측면 공격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으며 수비 능력도 있다”면서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 빼어난 실력을 갖춘 어린 선수가 팀에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기뻐했다.
팀에는 이미 빠르게 녹아들었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훈련 중 킬리안 음바페, 마누엘 우가르테 등 선수들과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착하고 재밌는 사람이다.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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