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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배' 집 털렸다…수영장·농구장 딸린 8.6만평 저택에 강도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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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벤치에 앉아 있다.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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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케빈 더 브라위너(32·맨체스터 시티)의 벨기에 집이 털렸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지난 16일 케빈 더 브라위너의 벨기에 집에 도둑이 들어 피해를 입었다.

강도가 케빈 더 브라위너 집에 침입한 건 16일 오후 4시부터 9시 사이였다. 강도들은 인적이 드문 외곽에 위치한 더 브라위너의 집을 노렸고, 접이식 사다리를 이용해 침입했다. 다행히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강도들은 집을 완전히 샅샅이 뒤지고 물건을 뒤집어 놓은 뒤 그대로 방치해뒀고, 집에 돌아온 브라위너의 아내 미셸 라크로익스가 이를 발견했다.

아직 피해 규모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주로 보석류를 도난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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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케빈 더 브라위너 아내 미셸 라크로익스가 공개한 벨기에 집 사진./사진=미셸 라크로익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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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가 침입한 브라위너의 벨기에 볼더버그 집은 70에이커(약 8만5000평)에 달하는 저택으로, 그가 2015년 부지를 구입해 2019년 완공한 집이다. 수영장, 농구장, 자쿠지 등 각종 시설을 갖췄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브라위너와 그의 가족들은 현재 영국 체셔 윔슬로우에서 머물고 있어 평상시 벨기에 집은 비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족이 벨기에에 들를 때에만 잠깐 이 집을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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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케빈 더 브라위너와 그의 아내 미셸 라크로익스, 이들의 자녀 메이슨, 롬, 수리. /사진=미셸 라크로익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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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의 케빈 더 브라위너는 한국에는 '덕배'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선수로, 2살 연하 미셸 라크로익스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메이슨(7), 롬(5), 수리(3) 등 아이 셋을 두고 있다.

브라위너가 속한 맨체스터 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FIFA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현지에 도착해 훈련 중이다.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23스쿼드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함께 향했으며, 곧 복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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