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김동하 |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19일 2023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의 '칸' 김동하를 영구 헌액자인 '아너스'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를 선발해 기념하는 자리다.
2014년 데뷔한 칸은 킹존 드래곤엑스(현 DRX), T1, 담원 기아[000270](현 디플러스 기아) 등에서 활동하며 2021년 은퇴할 때까지 국내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플릿에서 총 6회 우승을 달성했다.
e스포츠가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참여, 김정균 감독 아래서 코치 역할을 맡았다.
칸은 기존에 영구 헌액된 15명의 선수와 함께 e스포츠 명예의 전당 내 '아너스 존'에 영구 전시된다.
칸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역 때 열심히 했던 부분이 보상받고 인정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색다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역 선수 중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에는 FC 온라인, LoL,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든어택,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V, 발로란트에서 총 34명이 선정됐다.
또 팬 투표로 선정하는 '스타즈'에는 FC 온라인의 곽준혁, LoL의 '케리아' 류민석,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스트리트 파이터 V의 '엠 리자드' 김관우, 철권의 '무릎' 배재민이 선정됐다.
올해의 e스포츠 팀에는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1이 꼽혔다.
공로상은 2007년부터 e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며 e스포츠공정위 위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력 향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SK텔레콤[017670] 오경식 부사장이 수상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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