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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김민재와 뮌헨, UCL 16강 상대는 라치오...김민재 '완벽 헤더골' 쓴맛 본 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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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7, 뮌헨)는 UCL 16강에서 '익숙한 상대' SS 라치오를 만난다. 김민재는 SSC 나폴리 시절 라치오에 득점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조별리그에서 1위, 2위에 오른 16개 팀이 각각 새로운 상대를 만나 8강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조 1위였던 1번 시드와 조 2위였던 2번 시드가 맞대결을 치르며, 같은 국적 축구협회 소속 팀은 16강에서 만날 수 없다. 같은 조에 있던 팀도 16강에서 만날 수 없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승점 16점)은 A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 SK와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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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일찍이 16강 진출과 조 1위를 모두 확정 지었다. 뮌헨과 함께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졌던 맨유는 매 경기 졸전을 거듭한 끝에 조 최하위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뮌헨과 함께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은 FC 코펜하겐이다. 코펜하겐은 승점 8점으로 조 2위를 지켰고 갈라타사라이는 5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김민재와 뮌헨은 SS 라치오를 만난다.

김민재에겐 익숙한 상대다. 지난 시즌 SSC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두 차례 맞붙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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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2022년 9월 맞붙은 리그 5라운드에서는 나폴리가 2-1로 승리했고 2023년 3월 치른 리그 25라운드에선 0-1로 패배했다.

한 번 이기고 한 번 진 김민재지만, 기억은 좋다. 지난해 9월 김민재가 라치오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당시 김민재는 0-1로 뒤지던 전바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김민재의 골로 기세를 가져온 나폴리는 후반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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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맞대결에서 골망을 흔든 김민재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으면서 나폴리 전설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김민재의 평점은 7.3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94%(145/155)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유효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10회, 차단 1회, 클리어링 2회, 볼 리커버리 8회를 올리는 등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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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폴리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린 김민재는 이제 독일 '거함' 뮌헨 소속으로 '익숙한 맛' 라치오와 맞붙는다. 김민재가 뮌헨은 8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뮌헨과 라치오는 오는 2024년 2월 14일 맞붙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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