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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퇴장, 퇴장, 퇴장' 토트넘, 이대로라면 개판 된다 "손흥민이랑 벤만 침착, 나머지는 뭐하나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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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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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개리 네빌이 토트넘 훗스퍼에 쓴소리를 남겼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3점(10승 3무 4패, 35득 23실, +12)으로 5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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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완승으로 무승 탈출에 성공한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으로 노팅엄전에 나서 연승에 도전했다. 원톱은 다시 히샬리송이 맡았다. 2선에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포진했다. 중원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책임졌다. 수비는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진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선제골은 히샬리송 몫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로메로와 포로 그리고 사르를 거친 다음 쿨루셉스키에게 볼이 연결됐다. 침착하게 몸을 돌린 다음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다. 이때 문전으로 뛰어든 히샬리송이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다음 주인공은 쿨루셉스키였다. 후반 20분 노팅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손흥민이 압박을 가했다. 골키퍼가 애매하게 처리한 볼이 쿨루셉스키 앞에 떨어졌다. 그대로 돌파에 나선 쿨루셉스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침착하게 승리했지만, 경기 도중 위기가 있었다. 후반 23분 비수마가 상대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을 뻗었고 그만 무릎을 가격하고 말았다. 주심은 당초 경고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온필드 리뷰 결과 레드카드를 꺼내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남은 시간 토트넘은 10 대 11 싸움으로 자칫 무너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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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이자 은퇴 이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 중인 네빌이 쓴소리를 남겼다. 네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절해야 할 부분은 통제다. 선수들은 정말 무모하게 도전하며 경기장 위에서 가끔 미치기도 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팀에서 침착한 선수는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머지는 '저 사람은 뭐 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비수마, 로메로, 우도지 모두 재능이 넘친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계속 이탈하는 건 치명적이다. 나 역시 선수 시절 두세 차례 퇴장을 당했지만, 이 선수들은 한 시즌에 두세 차례 퇴장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무리한 반칙과 퇴장)을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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