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정후의 파트너를 소개했다. 사람은 아니다.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가 미국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구단 SNS를 통해 이정후와 까오의 사진을 슬라이드 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정후도 "공유해줘서 고맙다"고 영어로 댓글을 달았다.
까오는 이정후가 중학생 때부터 기른 강아지다. 2019년 한 매체의 추석 소원 기사에서 6살 까오가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BO리그 공식 계정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은 슈퍼스타 가족 답게 까오의 인기도 상당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 2000명이 넘는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 이정후와 계약을 확정한 뒤 '이정후 띄우기'에 나섰다. 트위터는 최상단 간판을 'GIANTS'에서 '자이언츠'로 바꿨다.
인스타그램에는 17일 오전까지 연달아 9개 포스팅을 이정후로 채웠다. 이정후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한 뒤 애니메이션을 곁들인 '특집 영상'을 올렸다. 한국에서 온 이정후를 소개하는 사진과 오라클파크 입성 후 일거수일투족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17일에는 까오의 사진까지 올리는 정성을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타니, 전세계가 궁금해 하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반려견 이름이 뭔가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은 수백 명의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다. 7억 달러라는 상징성 있는 금액과 그에 버금가게 놀라운 6억 8000만 달러 추후 지급 조건과 맞물려 기자회견의 열기가 뜨거웠다. 그렇다고 돈 얘기만 오간 것은 아니었다. MVP 투표 결과 발표 당시 안고 있었던 강아지의 이름을 묻는 질문이 화제가 됐다. 이어서 이름의 유래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역시 까오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다. 효과도 바로 나타났다. 17일 8시 현재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저지를 입고 오라클파크에서 찍은 기념사진보다, 까오를 안고 있는 동영상에 댓글이 더 많이 달렸다.
이정후는 16일 오라클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입단식을 가졌다. 아버지 '바람의 아들' 이종범, 어머니 정연희 씨,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와 함께 오라클파크를 찾은 이정후는 한국식 영어 자기소개와 순발력 있는 유머로 미국 현지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라이벌인 다저스가 오타니를 영입한 점에 대해서는 잠시 고민하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 현재 샌프란시스코 로스터에서는 가장 연평균 수입이 높은 선수다. 계약금 500만 달러에 내년 연봉은 700만 달러다. 이후 연봉은 2025년 160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 2200만 달러로 오른다. 4년차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조기 FA 권리)을 실행하지 않으면 2028년과 2029년은 연봉은 2050만 달러다.
이정후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어리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 이곳에서 더 발전하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의 1억 1300만 달러 투자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자신했다. 파르한 자이디 사장도 "이정후는 주전 중견수"라며 붙박이 기용을 시사했다. 미국 언론은 이정후를 내년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1번타자 중견수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