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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에서 35살까지? 파격적 대우 준비..."SON 선수 생활 맡기고 싶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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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 맡기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엄청난 영향력에 감격했으며 클럽의 장기적인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맡길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종료된다. 다만 1년 계약 연장 조건이 있어 사실상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머무를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재계약을 통해 계약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의도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클럽 주장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반영하여 급여 인상을 받게 될 것이며 이는 매우 거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2위다. 1위는 다름 아닌 탕귀 은돔벨레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시즌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에도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난 상태다. 은돔벨레는 계약 당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를 약속 받았다. 토트넘은 임대로 은돔벨레를 내보냈지만 여전히 일정 부분 주급을 보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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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쿼드만 놓고 본다면 손흥민이 1위다. 스포츠계 선수들의 연봉을 자료화한 'Carpology' 기준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85,000파운드(약 1억 4,000만 원)상당의 주급을 받았다. 이후 2019-20, 2020-21시즌 두차례에 걸쳐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3,100만 원)로 상승했다.

한 번 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손흥민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주급이 상승했다. 14만 파운드에서 19만 파운드(약 3억 1,200만 원)로 올랐다. 손흥민 바로 아래 이반 페리시치(18만 파운드), 제임스 메디슨(17만 파운드), 크리스티안 로메로(16만 5,000파운드) 등을 수령 중이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과 한 번 더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사실상 커리어 황혼기를 토트넘에서 보내게 된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어느덧 31세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매 시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에이징 커브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됐다. 당장 다음 시즌 폼이 떨어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현재 맺고 있는 2026년 계약이 만료될 때 손흥민의 나이는 34세다. 만약 1~2년 연장 계약을 맺는다면 35~36세까지 토트넘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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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충분히 이름을 올릴만한 커리어를 쌓았다. 2015년 8월 28일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품었다. 이는 당시 기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손흥민은 PL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윙포워드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손흥민은 이적 첫 시즌 부진했지만 이후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꾸리며 토트넘의 공격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꾸준함의 대명사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11번째 10골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2-13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프로 통산 첫 10골 고지를 밟았고, 레버쿠젠 시절에도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첫 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골 이상을 넣은 손흥민이다.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후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EPL 23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이 더욱 놀라운 것은 페널티킥(PK)이 단 한차례도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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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안와골절 부상과 스포츠 탈장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골 6도움을 올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이반 페리시치와의 동선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월드 클래스'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브라이튼전을 통해 EPL 통산 100호골 고지를 넘어섰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받았다. 또한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커리어 대부분을 좌측 윙포워드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은 '엔제볼'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거듭났다.

10골이 이를 증명한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아스널전 멀티골, 리버풀전 선제골 등을 넣었다. 계속해서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잠시 주춤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어느덧 10골로 PL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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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2023-24시즌 PL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손흥민은 4회 수상을 이뤄내면서 PL 이달의 선수상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PL 이달의 선수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7회)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가 6회로 공동 3위에 위치해 있다.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모하메드 살라가 5회를 수상자다.

4회 수상은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제이미 바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있다. 손흥민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되면서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을 이루게 됐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9월 처음으로 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동일 시즌 4월에 두 번째 수상을 이뤄냈다. 마지막 수상은 2020-21시즌이다.

손흥민은 PL만 놓고 본다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마이클 오언, 로멜루 루카쿠, 제이미 바디, 로비 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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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득점으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게 되면서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제 손흥민 앞에는 4명의 선수만이 남았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만 남기게 됐다.

한편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PL 통산 113골을 터트리게 됐다. PL 통산 23번째로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다. 이미 지난 맨시티전을 통해 PL 통산 112골을 넣으며 디온 더블린, 사디오 마네(111골)보다 한 골을 더 추가한 손흥민은 이제 이안 라이트(113골)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손흥민의 바로 위에는 라힘 스털링(첼시)과 스티븐 제라드가 120골로 2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7골만 더 넣는다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손흥민은 이날 멀티 도움을 적립하면서 PL 통산 56호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PL 전체에서 2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디디에 드로그바, 케빈 데이비스, 폴 스콜스, 대니 머피, 데미안 더프, 스티드 말브랑크(이상 도움 55회)를 제치고, 에릭 칸토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테오 월콧과 함께 56회로 공동 29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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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금과 같은 폼을 계속 유지한다면 토트넘을 넘어 PL 레전드 반열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 11월 영국 현지 매체에서 선정한 PL 레전드 5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11월 영국 '90min'은 "우리는 역대 최고 프리미어리그 선수 상위 50명을 선정한다. 1992년 창설 이후 PL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들의 본거지였다. 에릭 칸토나와 같은 초기 영웅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현대의 위대한 선수에 이르기까지, 팬들은 지난 30년 동안 진정한 축구 아이콘들을 지켜봐 왔다"며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선 매체는 50위부터 41위까지 10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남은 40인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50위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90min'은 "PL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파트너십 중 하나인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그를 소개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런던 북부에서 해리 케인의 배트맨의 로빈으로 봤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그 자체로 슈퍼스타다. 그는 PL 골든 부츠를 수상했으며, 지난 몇 년간 PFA PL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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