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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ISSUE] 바르사 선수단, 경기 끝나고 샤워 금지?...스페인 장관까지 나서 강력한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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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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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홈 경기장에서 샤워를 금지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카탈루냐 지방의 기록적인 가뭄을 관리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홈구장에서 샤워하는 것이 금지됐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은 캄프 누다. 하지만 2022년 1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2023-24시즌 바르셀로나는 홈구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대신 같은 바르셀로나 지역에 위치한 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를 빌려 사용 중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해당 경기장에서 샤워를 할 수 없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 지역이 겪고 있는 장기적인 가뭄을 감안할 때 임시 경기장에서 세탁 시설을 즐길 수 없다. 스페인이 가뭄과 싸우는 동안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사용하는 여분의 물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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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샤워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몸이 젖은 채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한다. 장관까지 나서 바르셀로나의 물 사용량을 제재했다. 스페인 농촌 의제 장관인 데이비드 마스코트는 '카데나 SAR'와 인터뷰에서 "바르사가 해야 할 일은 물 사용을 보상하고 절약하는 것이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꾸준한 재정 문제로 인해 여름이적시장에 이렇다 할 빅네임을 영입하지 못했다. 주앙 펠릭스와 주앙 칸셀루를 임대 영입한 것이 굵직한 영입의 전부다.

자연스럽게 경쟁력이 떨어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16경기를 치러 승점 34점으로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 지로나와의 격차는 벌써 7점 차이로 벌어진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가까스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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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 2연패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1일 열린 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2-4로 패했다. 14일 열린 앤트워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고 하더라도 조 최하위 팀을 상대로 패한 것에 대해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팬들의 마음을 모르는 눈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이번 경기는 어렵고 치열했다. 그들은 공격적으로 경기하고 수비도 잘했다. 우리는 그리 잘하지 못했다"라면서 "하지만 첫 번째 목표는 16강에 진출하는 것이었고,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했다. 추첨을 기대한다"라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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