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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지드래곤은 마무리→이선균 추가 조사…같은 '음성' vs 다른 결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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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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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린 배우 이선균(48)과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35)의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된 경찰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나, 이선균을 향한 추가 수사는 계속된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했다"라며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선균, 지드래곤은 나란히 1% 회원제 유흥업소로 알려진 서울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반면,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여러 차례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의혹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에도 두 사람 모두 경찰 출두 당시 받은 마약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정밀 검사 모두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경찰이 명확한 증거 없이 두 사람의 의혹과 관련해 지나치게 무리한 수사를 벌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지드래곤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히 (수사를) 종결해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은 지난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도 자청해 "내 자신이 나를 제일 잘 안다"라며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준 적 또한 없기 때문에 몸에서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이후 경찰이 내렸던 출국금지 조치도 해제됐고, 경찰은 더 이상 이를 연장하지 않았다.

경찰이 "수사 마무리 단계"라고 공표하면서 사실상 지드래곤과 관련된 의혹은 불기소 처분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드래곤과 달리, 이선균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운데, 사건과 연루된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을 공갈, 협박 등의 혐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 여실장은 마약 스캔들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로, 이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경찰 측은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와 협박을 당했다며 공갈로 고소한 사건이 별개가 아니다"라며 "공갈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분명해져야 마약 혐의 참고인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추가 조사로 사건이 구체화되면 이선균 소환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추가 소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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