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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前 동료’ 트리피어 압도...‘윙’ 손흥민의 위력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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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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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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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시즌 16라운드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E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9시즌)를 추격했다. 이 부문 선두는 웨인 루니(11시즌), 2위는 프랭크 램파드(10시즌)다.

평소와 다른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줄곧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날은 지난 시즌까지 주로 뛰었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물 만난 고기처럼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 동료’ 키에런 트리피어와 정면 대결을 압도했다. 트리피어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소속이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지난해 1월 뉴캐슬에 둥지를 틀었다. 옛 동료를 상대로도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트리피어를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골로 연결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화려한 개인기로 트리피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절친’과의 정면 대결은 흥미로운 일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키에런) 트리피어는 가까운 친구 중 하나고 토트넘에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트리피어는 굉장한 수비수”라고 존중을 보였다.

이어 그는 “경기 중에는 친구란 없다. 나는 트리피어를 이기려고 했다. 맞대결은 힘든 시간이었지만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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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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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트리피어는 토트넘에서 4년을 함께한 손흥민에게 약점이 노출돼 무너졌다”면서 “손흥민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트리피어는 후반 28분 히샤를리송이 교체돼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하면서 안도했을 것”이라면서 “이후 트리피어는 데얀 클루셉스키를 붙잡으면서 경고를 받았다. 다음 경기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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