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행운의 사나이' 좌완 윌 스미스(34)가 '고향 팀' 미국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복귀한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캔자스시티가 스미스와 1년 500만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2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스미스는 11시즌 간 총 6개 팀에서 573경기 611이닝을 던져 33승 41패 113세이브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거뒀다.
스미스는 최근 3년간 서로 다른 세 팀에서 3년 연속 우승 반지를 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MLB 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합류한 스미스는 2021년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작년과 올해에도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스미스는 2021년 포스트시즌 11경기 11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5경기 3⅓이닝 3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작년 가을엔 등판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지난달 기사에서 "스미스가 2024시즌 어느 팀으로 갈지 두고 봐야겠지만, 그가 간 팀에는 행운이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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