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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VS 빌바오' 라리가 경기, 관중 심장마비로 중단→끝내 사망+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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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페인 라리가에서 한 관중이 경기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경기가 취소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그라나다와 아틀레틱 빌바오 간의 라리가 경기는 한 관중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연기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라나다와 아틀레틱은 11일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2023/24시즌 라리가 16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이나키 윌리엄스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아틀레틱이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틀레틱 수문장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전반 15분 주심한테 무언가 알리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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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그라나다 홈팬들이 서포터 중 한 명이 심장마비가 온 것으로 보인다며 시몬 골키퍼한테 말했고, 시몬은 이를 심판한데 알렸다"라며 "양 팀 의료진이 즉시 자리를 떠나 환자를 도우려고 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이 팬을 치료하는 동안 경기는 계속 진행됐는데 결국 18분에 중단됐다"라며 "경기가 중단된 후 양 팀 선수들은 약 22분 정도 경기장에 머물렀지만, 라리가 측이 서포터의 사망을 확인해 심판은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곧바로 라리가는 공식 SNS을 통해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 아틀레틱 간의 맞대결은 안타까운 팬의 사망으로 중단됐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린 그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모든 그라나다 팬들의 감정에 공감한다"라며 "경기 재개 날짜와 시간은 곧 공지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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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다나와 아틀레틱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그라다나는 "우린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그라나다 가족 모두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싶다"라며 "그라나다와 아틀레틱 경기는 우리 클럽의 서포터의 사망으로 인해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아틀레틱도 "라리가와 두 클럽은 경기장에서 팬의 사망이 발생했기에 경기를 취소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아틀레틱은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의 생각은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라며 애도에 동참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 챔피언이자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역시 비극적인 사건에 침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우린 그라나다와 아틀레틱 간의 경기 중 사망한 팬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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