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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다저스를 내 다음 팀으로 선택했다. 결정을 내리는 데 긴 시간이 걸렸다. 다저스에서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선수생활 마지막까지 다저스 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 노력하려 한다”며 직접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오타니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다저스였다. 복수의 빅마켓 구단이 오타니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다저스는 10년 7억원 메가딜을 제시하며 오타니를 품에 안았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을 받고 다저스로 둥지를 옮겼다.
원소속팀이던 LA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떠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별은 기정사실화된 일이었다. 오타니는 이미 연봉 총액 5억 달러 이상 거금을 받게 되는 상황이었고, 돈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 컸다. 일찍이 대권 도전이 가능한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터라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지도 않았다.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탓에 2019년은 뛰지 못했지만, 5시즌을 투타겸업을 하며 활약했다. 투수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타율 0.74 출루율 0.366 장타율 0.556 OPS(출루율+장타율) 0.922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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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도 오타니의 다저스행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라이벌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에인절스 팬들에게는 가슴 아픈 결정이 될 것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에인절스 역시 오타니를 충분히 잘 대해줬다. 하지만 그만큼 승리하지 못했다”며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떠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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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긴 암흑기를 거치고 있다. 오타니를 보유하고 있어도 가을무대에 서지 못했다.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암흑기는 길어질 수밖에 없다.
한편 오타니는 SNS에 "6년 동안 응원해준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와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여곡절에도 나를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에인절스와 힘께한 6년은 영원히 가슴에 새기겠다"며 에인절스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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