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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목)

예민한 포스테코글루 "이런 식이면 무조건 진다…SON 부상?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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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최근 팀 경기력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부상이 우려되는 손흥민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팀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 불만을 제기했다.

8일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일이 잘 풀릴 때마다 한결같이 말했다. 난 화려한 시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웨스트햄은 우리가 게임에서 갖고 있는 지배력을 이용했으나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라면서 "특히 우린 후반전에 몇 번의 수비 실수를 겪었다. 이런 식이라면 웨스트햄 같은 팀들은 항상 우리를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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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의 말 대로다. 최근 토트넘은 시즌 초반 보여줬던 상승세는 온데간데 없이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재정비 한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의 개막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무승부를 제외하고 초반 10경기에서 8승2무 무패 행진을 달렸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경쟁팀들이 주춤하는 동안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토트넘이 우승은 아니더라도 최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4위권 안에서 시즌을 마칠 거라는 예상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11라운드 첼시전을 시작으로 벌써 5경기째 승리가 없다. 무엇보다 5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흐려지면서 너무나 쉽게 골을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있다.

문제의 첼시전에서는 미키 판더펜, 제임스 매디슨 등 주축 선수들 2명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진 데다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 수비수 2명이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선수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맞불을 놨다는 점에서 라인을 내렸다면 무승부라도 얻을 수 있었을 거란 비판이 제기됐다.

이어진 울버햄프턴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높은 위치까지 라인을 끌어올렸고, 후반 막판까지 잘 먹혀드는 듯 했다. 그러나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로 구성된 센터백 조합은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고, 경기 막판 2실점을 내뭐 1-2로 역전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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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지오반니 로셀소의 환상 골로 앞서갔음에도 전반 추가시간 한 골, 후반 초반 한 골을 연달아 실점해 짧은 시간 동안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도 결국 역전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먼저 앞서간 건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갔다. 그러나 손흥민이 자책골을 넣어 동점이 됐고, 이후 난타전 끝에 간신히 3-3 무승부로 패배를 면했다.

8일 홈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는 맨시티전 무승부를 바탕으로 승리에 도전했다. 하지만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동점골 장면은 수비 몸에 맞고 공이 굴절되는 불운이 나왔지만 역전골 장면은 우도기의 명백한 패스 미스가 원인이었다.

웨스트햄전 패배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5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한 팀이 됐으며, 홈에서 열린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패한 팀이 됐다.

부진이 계속되자 영국 언론의 혹평이 쏟아졌다. 토크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정상에서 연약한 팀으로.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의 허니문은 공식적으로 끝났다"라면서 포스테코글루를 선임한 효과가 끝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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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뉴캐슬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경우 토트넘은 무승 기간이 6경기로 늘어난다. 위기를 느낀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에게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훌륭한 경기를 하려면 전체적으로 나아져야 한다. 여전히 공격 지역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지 모르겠다. 불행하게도 현재로서는 결과적으로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어려운 과제에 놓여 있으며 게속 노력하고 더 나아지도록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뭔가를 만들기 위한 시작 단계에 있다. 많은 부분에서 확실히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영역에서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부상으로 일관된 라인업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흔히 발생하는 일이긴 하지만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라고 선수단 부상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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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난 내가 하려는 일에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체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난 성공을 보장하는 3~5개년 계획 같은 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팀을 올려 놓는 것"이라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얼마나 태도와 규율을 잘 유지하는에 달려있다. 어떤 것이든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 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교체 아웃될 때 절뚝이던 손흥민에 대해서는 "새로운 소식은 아무것도 없다. 마지막으로 들은 건 어젯밤 늦게 손흥민이 경기 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라며 "오늘 손흥민이 어떻게 회복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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