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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황의조 형수 결국 재판행... 검찰,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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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황의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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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되고 국가대표 자격도 잠정 박탈된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형수가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 조사1부(부장검사 장혜영)는 8일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의 형수를 구속 기소했다.

황의조의 형수는 지난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유포했다.

이후 해당 사건을 두고 경찰은 황의조의 형수를 조사한 뒤 지난달 2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계좌,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는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황의조의 형수가 영상을 유포하고 고소 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 사건과 별개로 경찰은 황의조가 해당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정확한 결론이 황의조를 국가대표 선발 대상에 선발하지 않겠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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