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후배 야구 선수와 법적 다툼을 벌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하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은 8일 “상대 선수는 2021년 당시 김하성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모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법무법인 최선은 “그런데도 상대 선수는 김하성에게 또 연락하는 등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 이에 김하성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형사 고소에 이르렀다. 이와 별도로 합의 위반에 따른 민사 소송과 가압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후배 프로야구 선수를 공갈·협박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고, 지난 6일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후배 선수인 A씨와 시비가 붙어 실랑이를 벌였고, 이후 A씨가 폭행을 빌미로 지속해서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이 A씨에게 지급한 금액은 약 4억원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일부 언론 매체에 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로 사진을 제공하며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꾸준히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그해 12월 예술체육요원으로 훈련소에 입소했다. 예술체육요원은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2년 10개월 동안 본래 생업에 종사하며, 대체 복무를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기간에 법적 문제를 일으키면 현역병으로 다시 복무해야 할 수도 있다.
이후 김하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법무법인 최선은 “상대 선수는 본인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 김하성은 성실히 결백함을 밝힐 것이며, 허위 내용 고소에 대해서는 무고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 허위의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는 추가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하성은 법무법인을 통해 “개인적인 문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