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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전문] 김하성 "상습 폭행?...그랬다면 고소장을 접수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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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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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협박으로 전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씨를 고소한 김하성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MHN스포츠는 6일 저녁, 김하성이 임혜동 씨에게 공갈 협박을 받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을 단독 보도했다.

김하성은 2년 전 강남의 한 술집에서 후배선수였던 임혜동과 술을 마신 뒤 실랑이가 벌어졌고, 임혜동은 김하성에게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 김하성은 미국 진출 직전이라 수억 원의 합의금을 전달했지만 그 이후에도 임혜동의 금품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공갈 협박'으로 고소장 제출 이유를 밝혔다.

김하성의 에이전트사인 써밋 메니지먼트는 당시 본지를 통해 "김하성 선수가 미국에 가기 직전 합의를 봤다. 다만 그 이후에도 지속해서 A씨에게 연락이 왔다"며 "당시 김하성 선수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정도였다. 다만 미국 진출 직전,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은 생각에 합의금을 전달했다. 일방적인 폭행은 절대 아니다"라는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지속해서 A씨가 '명예훼손' 명목하에 보상받아야겠다는 협박을 했다"며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직후에도 협박이 이어졌다. 또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을 A씨가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고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증거 자료부터 시작해서 김하성이 일방적인 폭행을 한 것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며 "김하성은 명백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반면 임혜동의 한 가족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금 (임)혜동이가 마음 고생이 심하다. 하지만 일단 스스로 잘 해결해 보고 싶다. 언론쪽으로는 할 말이 없다."라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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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혜동ⓒ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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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혜동은 7일 오후 한 유튜브 채널과 뉴스 채널에 출연해 김하성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임혜동은 "폭행은 한 차례 있던 것이 아니었고 상습 폭행을 당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서 술자리에서 폭행당했다"고 했다.

임혜동에 따르면 김하성이 미국 진출 한 후 로드매니저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 김하성이 나를 소파에서 잠을 자게 하는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매니저 일을 그만둔 뒤 김하성에게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후 김하성과 이야기를 나누며 4억 원에 합의를 봤다. 그럼에도 그 이후 김하성이 나에 대한 비난 섞인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 측 역시 곧바로 입장을 밝혔다. 8일 오후 김하성의 법률대리인은 "2021년 당시 상대 선수는 김하성 선수가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하여 김하성 선수를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며 "김하성 선수는 상대 선수가 김하성 선수에게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일체의 행위 등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하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상대 선수는 또다시 김하성 선수에게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이에 김하성 선수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형사 고소에 이른 것이고, 이와 별도로 합의 위반에 따른 위약벌 등을 청구하는 민사소송 및 가압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 측은 또 "김하성 선수는 그간의 피해 내용에 대하여 고소인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진술했고, 이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및 법원의 판단을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김하성 선수가 일방적으로, 그리고 상습적으로 상대 선수를 폭행하였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선수는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에 대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여야 할 것"이라며 "이 경우 김하성 선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해 결백함을 밝힐 것이며, 동시에 허위 내용의 고소에 대하여는 상대방에게 무고의 책임을 철저히 물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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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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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하성 측 공식 입장문.

안녕하세요. 김하성 선수 법률대리인입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김하성 선수는 최근 후배인 전 프로야구 선수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 조사를 마쳤습니다.

2021년 당시 상대 선수는 김하성 선수가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하여 김하성 선수를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 선수는 상대 선수가 김하성 선수에게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일체의 행위 등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하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상대 선수는 또다시 김하성 선수에게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행위를 반복하였습니다. 이에 김하성 선수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형사 고소에 이른 것이고, 이와 별도로 합의 위반에 따른 위약벌 등을 청구하는 민사소송 및 가압류를 진행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그간의 피해 내용에 대하여 고소인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진술했고, 이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및 법원의 판단을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김하성 선수가 일방적으로, 그리고 상습적으로 상대 선수를 폭행하였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상대 선수는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에 대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경우 김하성 선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해 결백함을 밝힐 것이며, 동시에 허위 내용의 고소에 대하여는 상대방에게 무고의 책임을 철저히 물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상대 선수가 허위의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 등을 언론에 제보하여 김하성 선수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하여는 추가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선수에 대한 가해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묵과하지 않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선수의 개인적인 문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말씀을 대신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김하성, 임혜동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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