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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목)

FA 재수→14승→최고투수상 대반전 드라마 썼다…'최강야구' 일구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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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윤욱재 기자] 'FA 재수'는 현명한 선택이었다. 올 시즌 토종 투수로는 최다인 14승을 거두며 '엘린이' 시절부터 꿈꿨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현실로 다가온 것은 물론 프로야구 선배들이 뽑은 '최고투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안았기 때문이다.

현재 FA 신분인 우완투수 임찬규(31)는 2011년 LG 트윈스에 입단, 올해까지 13년 동안 줄곧 LG에서만 뛰었던 선수로 지난 해 23경기에서 103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에 그치면서 FA 신청을 포기하고 '재수'를 선택했다.

한마디로 인생을 바꾼 선택이었다. 임찬규는 올해 30경기에서 144⅔이닝을 던지며 1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맹활약하며 LG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를 굳혔다. LG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낸 임찬규는 이날 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했던 2023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시상식은 정찬우 아나운서와 정순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팝페라가수 아리현의 특별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롯데 자이언츠 벤치코치)의 환영사와 허구연 KBO 총재, 김형대 뉴트리디데이 대표의 축사에 이어 'AI 기술'로 재탄생한 '무쇠팔' 고(故)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의 축사가 화면에 통해 전해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오프닝 순서가 끝나자 각 부문 시상이 펼쳐졌다. 먼저 프런트상은 LG 트윈스 마케팅팀이 차지했다. LG는 올해 홈 경기에서 120만 2637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29년 만에 우승을 한 것도 기쁘지만 120만 명의 관중이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더욱 감사하다. 내년에도 100만 관중 돌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염경엽 감독께서 새로운 트렌드 야구를 보여주면서 관중수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내년에도 현장에서 팬 여러분을 위해서 새로운 트렌드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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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판상을 수상한 김성철 KBO 심판위원은 "일구회 선배님들과 항상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묵묵히 노력해주는 심판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아마 지도자상을 받은 박건수 성남 대원중학교 감독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박건수 감독은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스승이기도 하다. 부천중학교 시절 그를 지도했다. 박건수 감독은 김하성의 활약에 대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프로 지도자상은 이호준 LG 타격코치의 차지였다. 이호준 코치는 "LG에서 코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불러주신 차명석 단장님께 감사하다. 올 시즌 타격 방향성에 대해 명확하게 제시해준 염경엽 감독님 덕분에 선수들과 소통이 굉장히 좋았고 선수들이 잘 이해해주고 받아줘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모창민 타격코치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지노력상은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류진욱이 수상했다. 류진욱은 올해 70경기에 나와 67이닝을 던져 1승 4패 22홀드 평균자책점 2.15로 맹활약하며 홀드 부문 5위를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NC의 셋업맨으로 호투 행진을 펼쳤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류진욱은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많이 도와주셔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인상은 한화 우완투수 문동주의 몫이었다. 문동주는 프로 2년차 시즌을 맞아 23경기에서 118⅔이닝을 던져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하며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이미 KBO 신인상을 수상하며 한화 선수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가져간 문동주는 "내년에 대전야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해가 될 것 같다. 꼭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별공로상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차지였다. 올해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은 김하성은 152경기에서 타율 .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적을 나타냈고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김하성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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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임찬규는 "이 자리에 오면서 많은 선후배님들을 봤는데 내가 가장 실력이 부족한 선수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다. 선배님들의 발자취 따라가기에 부족하지만 앞으로 성실하고 인사 잘 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마지막으로 야구 잘 하는 선수로 거듭나라는 뜻으로 주신 상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임찬규는 자신에게 직접 꽃다발을 건넨 차명석 단장을 향해 "단장님께서 꽃다발을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악수를 세게 하셨다. 특별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차명석 단장은 "오신 김에 도장을 찍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최고타자상은 한화의 노시환이 수상했다. 노시환은 올해 131경기에서 타율 .298 31홈런 101타점을 폭발하며 홈런과 타점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30홈런과 100타점을 돌파한 선수였다. 노시환은 "선배님들이 갈고 닦은 자리에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BN '트롯보이스' 우승자인 박세욱의 특별공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일구대상을 수상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를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올해 봄만 해도 '이 팀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여기까지 왔고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1년 동안 하루하루가 내일을 보기가 힘들었다. 걱정이 많았다. 구단에서 우리에게 기회를 많이 줬고 그 기회 속에서 미래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최강 몬스터즈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박용택은 "야구하면서 대상을 받은 적이 없다. 최강야구가 많은 곳에서 인정을 해주시고 여러 상을 주시는데 내가 은퇴할 때 많은 상을 받은 만큼 야구를 치열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치열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야구를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최강 몬스터즈의 단장인 장시원 최강야구 PD는 "김성근 감독님이 계셔서 1년 동안 최강야구를 할 수 있었다. 끝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늘 지면 내일은 야구를 못 한다는 압박 속에서 하루하루 간절하게 야구한 몬스터즈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제작진이 일주일에 4일 정도 밤을 샌다. 처음에는 볼이 4개면 왜 1루로 가는지 몰랐던 제작진인데 이제는 공부를 해서 스퀴즈도 알고 런 앤 히트도 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최강야구의 최강의 적이 되어준 프로 구단과 전국 아마추어 팀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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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일구대상 -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최고타자상 - 노시환(한화 이글스)
최고투수상 - 임찬규(LG 트윈스)
특별공로상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인상 - 문동주(한화 이글스)
의지노력상 - 류진욱(NC 다이노스)
프로지도자상 - 이호준 타격코치(LG 트윈스)
아마지도자상 - 박건수 감독(성남 대원중학교)
프런트상 - LG 트윈스 마케팅팀
심판상 - 김성철 KBO 심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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