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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SD & 양키스 '소토 포함' 트레이드 체결, 이정후 '양키스 行' 멀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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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양키스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7일(한국 시간) 윈터미팅 마지막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양키스는 7명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미국 현지 매체 MLB 네크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샌디에이고는 양키스로 부터 포수 카일 히가시아와 투수 마이클 킹, 조니 브리토, 랜디 배스퀘스, 드류 토피를 받았다"며 "반대로 양키스는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영입하는 5대 2 트레이드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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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소토다. 소토는 올 시즌 홈런 35개 등 샌디에이고의 핵심 중심 타자 자원이었다. 빅리그 6년 통산 기록은 홈런 160개, 타점 483개에 달했다.

양키스는 6일(전날)에도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알렉스 버두고를 영입했다. 양키스는 올해 빅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팀 득점 25위(673점)로 득점 생산량이 낮았다. 소토와 버두고를 영입하며 확실한 중심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반면, 이정후 영입전에서 양키스가 한발 물러선 상황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달 24일 뉴욕 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뉴욕 양키스의 새 시즌 외야 보강 계획에 이정후가 언급됐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양키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 기록(62개)을 경신한 애런 저지 외에 확실한 외야 자원이 없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정후 영입으로 외야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당시 매체는 우선 순위로 소토를 뽑았다. 만약 이후 소토 영입이 성사되지 않으면, 양키스가 이정후 영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봤다.

양키스가 이정후 영입에 철수했다고 해도 이정후의 메이저리그행에 문제는 없다. 현지 매체의 FA 파워랭킹에서 이정후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하다. 앞서 FOX 스포츠의 2024 FA 타자 부문 파워 랭킹을 살펴보면, 이정후는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 역시 "이정후가 올 시즌 발목 부상이 없었다면 메이저리그 도전 소식이 더욱 관심 받았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훌륭한 성적을 보인 선수이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보다 재능있는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5세에 불과한 이정후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하는 팀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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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차기 행선지로는 양키스 말고도 수많은 빅 마켓 구단들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언급된 구단은 샌프란시스코와 메츠다. NBC 스포츠는 4일 "한국인 중견수 이정후가 포스팅을 통해 마침내 시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또 "복수 빅 마켓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USA 투데이는 "메츠가 이정후에 강한 관심을 보인다"며 "빅마켓 구단 중 이번 겨울 시장에서 뉴욕 메츠가 가장 조용하다"며 "메츠가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FOX스포츠의 평가 처럼 많은 매체들이 이정후의 능력과 가치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남겼다.MLB.com 역시 자체 선정한 FA 파워랭킹에서 이정후를 전체 14위에 분류하는 등, 이정후의 인기는 여전하다.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어떨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정후의 예상 FA 계약 규모를 5년 5000만 달러로 봤다. 이어 디애슬래틱은 5000만 달러를 훨씬 넘긴 4년 5600만 달러(약 733억원)를 예측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86경기 타율 0.318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0.861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 시즌 타율을 시작으로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가져갔다. 또 지난 2017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8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지난 5일 현지 매체 스포츠 호치는 이정후에 대해 '한국 이치로'라는 제목을 게시했다. 이어 해당 기사 내용에는 "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를 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입전을 벌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과거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이종범의 아들이다. 그는 KBO리그에서 7년 연속 3할의 타율을 넘어서며 '한국 이치로'로 강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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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간판 타자\' 이정후는 4타수 4안타를 쳐 시즌 처음으로 타율 3할을 넘겼다. 사진은 지난 8일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이정후가 아버지 LG 이종범 주루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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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연도별 이정후 성적 (2017~2023)

2017년: 144경기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OPS 0.812

2018년: 109경기 타율 0.355(459타수 163안타) 6홈런 57타점 OPS 0.889

2019년: 140경기 타율 0.336(574타수 193안타) 6홈런 68타점 OPS 0.842

2020년: 140경기 타율 0.333(544타수 181안타) 15홈런 101타점 OPS 0.921

2021년: 123경기 타율 0.360(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 OPS 0.959

2022년: 142경기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 0.996 (MVP)

2023년: 86경기 타율 0.318(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0.860

사진=AP,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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