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
1세트를 가져오고, 이어진 세트를 허탈하게 내줬던 2라운드 대결이 선하다. 이 날 홈에서 설욕이 가능할까.빗길을 뚫고 찾아온 홈팬들 앞에서 설욕하고자 한다.
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맞붙는다.
정관장(17점, 4위)과 1점 차로 중위권 다툼에 뛰어든 기업은행이다. 현재 승점 16점으로 이 날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하면 무조건 위로 올라간다.
직전 경기에서는 정관장과의 풀세트 혈전 끝에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실바를 잘 막아내는 것이 주 포인트다. 더불어 신연경, 표승주, 황민경의 리시브가 무너지지 않는 것이 관건이 됐다. 표승주가 공수에서 안정적으로 베이스를 깔아준다면 승률이 크게 높아진다.
경기 전 만난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스타팅 구성에는 변화가 없음을 가장 먼저 전했다.
GS칼텍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최정민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나왔다. 지난 GS칼텍스 전에서는 "자기 몫을 해줬다"는 평가를 전한 김 감독은 이번에는 다른 평을 내렸다. 그는 "(최)정민이는 어떻게보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며"며 "가운데서 키가 작은 핸디캡은 좀 있지만 타고난 민첩성 등을 보면 지금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해야한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우리만의 플레이"를 강조했다. '올 시즌 뒷심이 조금 생긴 것 같다'는 질문에 김 감독은 "그것보다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세트마다 달라진다"는 답을 내놓았다.
IBK기업은행 폰푼, KOVO |
그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지난 GS칼텍스전을 복기했다. 김 감독은 "서울에서만 해도 1세트를 그렇게 잘해놓고 2,3세트 넘어가서 상대방이 조금 바뀌었다고 그 부분에서 확 꺾이는건 이해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세터와 공격수의 문제점이 아직도 이어지는게 원인인데, 그게 하나씩 흐트러지면 점수를 내야할 상황에서 못내고 넘겨주면서 우리가 중요한 흐름을 못 잡는다"고 평했다.
그가 강조한 또 하나의 관건은 세터가 그 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잘 찾아내 공격 배분을 효율적으로 내는 것이다.
김 감독은 "한 쪽에서는 (외인 에이스에) 몰아서 경기를 하는 패턴이 있고, 우리팀처럼 나눠서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배분이 그날그날 달라져야 한다"며 "항상 표승주 20, 아베크롬비 30, 황민경 20이면 이상적이겠지만 그 날 경기를 하다보면 컨디션이 다른 선수가 있다. 세터가 그런 선수에게 공을 좀 더 줘야한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감독들이 세터들에게 원하는 부분이 그런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치러진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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