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세터 김지원 기복 바라보는 차상현 감독 "배구는 예민한 스포츠라"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원문보기

세터 김지원 기복 바라보는 차상현 감독 "배구는 예민한 스포츠라"

속보
경찰, '위안부 모욕' 강경 보수단체 대표 압수수색
GS칼텍스 김지원, KOVO

GS칼텍스 김지원, KOVO


이제는 본격적으로 중위권 싸움의 윤곽을 그린다. 너무 멀어져버린 흥국생명, 현대건설을 따라잡기보다는 최대한 현재 순위를 지키는 방향으로 키를 돌렸다.

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맞붙는다.

GS칼텍스는 분위기를 다시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전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는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참패했다.

기업은행과의 직전 2라운드 대결은 지난 달 29일, GS칼텍스의 3-1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보장할 수는 없다. 당시 최정민이 실바의 앞을 일곱 차례나 막아서며 언제든 반격할 수 있는 여지를 선보였다.

다만 GS칼텍스는 1,2위 대결에서는 밀려난 모양이 됐다. 현재 승점은 22점. 2위 현대건설과는 7점 차이나 난다. 이미 투탑 체제로 꺾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과의 격차에 대해 사령탑 차상현 감독은 "어쩔 수 없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두 팀이 강하다"며 "우리는 봄배구 진출을 위해서는 우리 뒤를 쫓고 있는 4~6위 팀들과의 격차를 벌려야한다. 편하게 표현하면 잡을 경기를 잡으면 된다"고 운을 뗐다.

최근 차 감독은 주전 세터 김지원이 흔들릴 때마다 올 시즌 영입한 신인 이윤신에게 기회를 부여한다. 이윤신은 지난 달 17일 흥국생명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꾸준히 교체로 코트를 밟고있다. 직전 현대건설전에서도 2세트부터 교체로 나섰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차 감독은 "(김지원이) 충분히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세터를 영입하려고 했다. 그 부분이 꼬이다가 지금같은 상황이 됐다. (김)지원이가 힘들어하는건 맞고 분명 어린선수다. 대표팀에서도 거의 눈으로만 배우고 온 선수라고 판단한다. 리그를 처음으로 본인이 선발로 나서서 지금까지 선발 부담이 있다. 당연히 흔들릴 수 있다. 그 흔들리는 갭(GAP)을 스스로 줄였을 때부터는 안정감있게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선수가 드라마틱하게 바뀔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배구는 절대 그렇게 안된다. 배구는 예민한 스포츠"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각 팀이 세터의 운영을 가장 주목하고 있는 현재, 국내 리그에는 아시아쿼터 세터가 두 명이 유입됐다. 이날 상대하는 기업은행 세터 폰푼과 GS칼텍스의 톨레나다다. 톨레나다는 올 시즌 영입되고 한번도 코트를 제대로 밟지 못했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어쨌든 세터는 열 명의 공격수의 높낮이와 스피드를 다 맞춰줘야 한다. 연습시간이 좀 더 필요한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바로 투입됐다"며 "팬들이 보기에는 왜 안 넣냐 하는데 우리 연습과정을 지켜보지 않은 상태고 경기 결과로만 평가하는거다. 정말 위험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저는 결정을 내리고 판단해서 경기를 준비하는거다. 경기가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저한테는 좀 더 기회를 줘야하는 시간의 폭이 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상대팀 폰푼의 이야기도 나왔다. 폰푼 역시 국제무대를 소화한 후 팀에 바로 합류했기에 격수들과 호흡이 아주 완벽하지는 않다. 차 감독은 훈련시간을 재차 강조하며 "만약 폰푼이 내년에 또 투입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감독은 그럼에도 "선수들에게 사실 싫은 소리도 하지만 분명히 잘 된 부분,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칭찬하고 있다. 3위에 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치러진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