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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44만개 늘 때… 청년층 6만개 '찔끔'

아시아투데이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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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44만개 늘 때… 청년층 6만개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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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7만개 증가 '역대 최대'
절반 이상 60세 이상 고령층 몫
통계청 "인구 구조 변화 탓"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지난해 일자리가 87만개 늘어나며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영향이다. 반면 20~30대 일자리는 6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역대급 고용 호황에도 청년층 고용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다만 정부는 청년 인구가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45만개로 1년 전보다 87만개(3.4%)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늘어난 일자리 87만개 중 51%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일자리가 전년보다 44만개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2개 중 1개는 고령층 일자리인 셈이다. 이어 50대 26만개, 40대는 10만개가 증가했다.

반면 30대와 20대 일자리는 각각 5만개, 1만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늘어난 일자리 중 6.9%에 불과하다. 19세 이하는 지난해와 같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돌봄 수요 증가로 복지·사회복지업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점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인구 구조 변화로 20~30대 인구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이들 연령층의 일자리 증가 폭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이 12만개 급증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도소매업은 11만개 증가했고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은 각각 9만개씩 증가했다. 운수·창고업(8만개)과 숙박·음식업(8만개)도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온라인 중심 전환 등으로 1만개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개(56.7%)로 여자 1146만개의 1.31배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로 보면 여자가 45만개(4.1%), 남자가 42만개(2.9%) 증가해 여자 일자리가 더 많이 늘었다. 특히 30대의 경우 여자 일자리가 5만개 늘어 남자(4000개)를 크게 앞질렀다. 일자리 규모는 남자가 많았지만 증가세는 여성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일자리가 1644만개로 전년보다 62만개 늘었다. 비영리기업(561만개)은 15만개, 대기업(440만개)은 10만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4년으로 전년(5.3년)보다 소폭 늘었다. 대기업의 평균 근속기간이 7.9년, 비영리기업 7.7년, 중소기업 3.9년 순이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연령은 46.8세로 2021년(46.4세)보다 높아졌다. 평균연령은 중소기업(47.7세), 비영리기업(47.6세), 대기업(42.1세)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자리 가운데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2000만개(75.6%),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개(1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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