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비즈 언론사 이미지

[마켓뷰] 코스피, 기관 ‘사자’에 간신히 소폭 상승… 2500선 회복은 실패

조선비즈 소가윤 기자
원문보기

[마켓뷰] 코스피, 기관 ‘사자’에 간신히 소폭 상승… 2500선 회복은 실패

속보
젤렌스키 "미·러·우크라이나, 23일부터 이틀간 UAE 회동"
6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동시에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진단도 나오면서 증시가 좀처럼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지수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등의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4%) 오른 2495.38에 마감했다. 전날 0.82% 주저앉으면 2500선을 내줬던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다시 2500대를 회복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동력을 잃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60억원, 934억원어치 순매도하며 갈 길 바쁜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다. 기관 홀로 240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전장보다 각각 0.70%, 0.23% 올랐다. NAVER와 기아도 전일 대비 상승했다. 반면 오전에 상승 흐름을 보이던 SK하이닉스와 포스코퓨처엠은 하락 전환하며 투자자를 씁쓸하게 했다.

마무리가 아쉬웠던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뒷심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76%) 오른 819.5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 가까이 추락한 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237억원어치 사들였다. 오전 내내 매수세를 이어가던 개인은 오후 들어 3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터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블랙핑크의 재계약 소식으로 25% 넘게 올랐다. JYP Ent.와 에스엠 등도 3%대, 5%대 상승했다.

또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에 아프리카TV도 반사 이익으로 상한가(가격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구글의 260억원 규모 투자 유치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문가들은 시장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특정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하다”고 했다.

소가윤 기자(s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