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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으로 영역 확장"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차 충전'도 가능해진다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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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으로 영역 확장"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차 충전'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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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영국·그리스 등 4개국 우선 적용
외부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내역 등 확인
5년 내 스마트싱스 이용자 5억명 달성 목표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에 전기차 충전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은 루프의 전기차 충전 기기. /루프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에 전기차 충전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은 루프의 전기차 충전 기기. /루프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앞으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안방에 누워서도 집 밖에 주차돼 있는 전기차를 제어하는 것이다. 회사는 TV와 에어컨 등 집 안에 있는 가전뿐 아니라 집 밖에 있는 기기까지 연동 영역을 넓히며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전기차 충전기 솔루션 업체 '루프'를 새로운 스마트싱스 협력사로 들이고, 전기차 충전 기능을 스마트싱스 앱에 새롭게 도입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생활·주방가전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연결 앱이다. 집안 내 모든 가전을 하나로 통합해 제어하고 관리하는 개념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 외에도 다양한 타사 기기를 연동하기 위해 협력사들과의 거래를 넓히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브랜드의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홈을 완벽히 구현하려면 전 세계 모든 브랜드 생태계와 손잡고 하나로 묶어야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전기 자동차 채택률이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새로이 점찍은 분야는 '전기차 충전'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지난 2021년 루프와 협약을 맺고, 3년간 거래를 이어왔다.

이로써 스마트싱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전기차 충전기를 통제하는 리모컨으로 쓸 수 있게 됐다. 앱 화면을 터치하거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외부에 있는 전기차의 충전을 시작하고 충전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전기차 채택률이 높은 캐나다·그리스·영국·미국 등 4개 국가에서 먼저 선보인 뒤 출시 국가를 차차 넓혀갈 예정이다.

모든 기기를 연결하겠다던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조명 등 집 안에 있는 가전뿐 아니라 가정 외부까지 제어 영역 넓히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연동이 가능한 기기는 3000개에 이르며, 협력사만 300개가 넘는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홈 사업을 키우는 이유에는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자리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76억 달러(약 154조원)에서 오는 2027년 2229억 달러(약 292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실제로 스마트홈의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스마트싱스 이용자는 5000만명 늘어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7년 내 이용자수 5억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는데 순조롭게 잘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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