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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비축물량 6천→1.2만톤 확대 ....2천톤 물량 조기 방출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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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비축물량 6천→1.2만톤 확대 ....2천톤 물량 조기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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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중국 세관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요소의 통관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진 4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 창고에서 관계자가 요소수 재고를 정리하고 있다.  2023.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중국 세관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요소의 통관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진 4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 창고에서 관계자가 요소수 재고를 정리하고 있다. 2023.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부가 중국산 요소 수입 길이 막히자 공공 비축물량을 현재 6000톤에서 1만2000톤으로 늘린다. 긴급하게 요소가 필요한 업체에 대해선 2000톤 물량을 조기 방출한다. 최근 업계가 베트남산 요소 5000톤 추가 계약한 것에 더해 카타르·사우디 등 대체선 발굴을 지원한다.

정부는 6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개최, 요소 수급 및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국내 비축을 이유로 요소 수출에 제동을 걸면서 국내 차량용 요소 등에 수급난 우려가 커졌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산 요소 수입 비중은 전체의 90%에 달하는 만큼 수급 대책이 시급하다.

우선 조달청은 1개월 사용분인 현재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 6000톤을 빠른 시일 내에 1만2000톤(2개월분)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국내 재고 3000톤(15일분) △계약체결 3000톤 △추가 6000톤 등 총 60일분을 마련해두겠다는 것이다.

또 국내 요소수 생산업체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지금 요소는 수요처에서 구매해 비축하는 방식"이라면서 "선정업체와 조건 등을 협의 중인데 빠르면 다음 주 초 계약하고 제3국으로부터의 물량 도입은 이르면 내년 1월 중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시적 수급 애로가 발생한 업체들을 위해 현재 보유 중인 공공비축 물량 약 2000톤을 조기에 방출한다.


정부는 비축물량과 별개로 롯데정밀화학이 베트남으로부터 요소 5000톤(20일 물량)을 수입하기로 한 계약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당초 확인한 3개월분에서 3.7개월분으로 늘었다.

업계는 중국 외의 지역에서 요소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 우리나라가 수입했던 나라 가운데 카타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또 중국 요소 수출이 정상화되도록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장관회의 등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요소 수출의 제한 기간을 내년 1분기까지 공식화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카운트파트인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고위직과의 면담으로 어느 정도 수출 관련 협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발(發) 수입 차질이 지속돼 제3국 수입이 필요한 경우 국내업체가 베트남 등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데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도 강구한다.

이를 위해 공급망안정화 기금 설치 등 지원대책의 근거 법안인 공급망기본법 제정에도 총력을 다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은 요소수 현장 수급 상황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현재 차량용 요소의 국내 유통은 일부 온라인 판매를 제외하고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통시장 교란에 따른 수급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주 단체, 주유소 등을 상대로 1회 구매수량 한도 설정 등 업계 차원의 노력을 제고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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