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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 외지업체 '일감 몰아주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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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 외지업체 '일감 몰아주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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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희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가 수의계약의 맹점을 빌미로 의회 홍보영상 제작을 지역이 아닌 천안의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퀄리티 마저 떨어지는 영상제작을 하면서 작업 진행 전 70%의 선금을 지급하는 등 수의계약 법의 범위 내 배려까지 한 것으로 추정돼, 지역 업체들의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의회의 자료와 지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시의회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발주한 홍보영상은 총 6건 1억 3588만원으로 모두 천안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시의회의 홍보영상 예산의 경우도, 지난해까진 상,하반기 기준으로 총 2건에 3860만원이었으나, 올해 들어 갑자기 3배 이상 예산이 증액된 점도 의아스러운데 그 예산 전액 1억 3588만원이 모두 천안업체 한곳에 몰렸다.

내용을 보면 지난 1월 27일 의정활동 홍보영상물(1990만원), 5월 19 의정뉴스 및 홍보영상물(4000만원), 7월 6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회 행사 영상물(778만원), 10월 17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논산 캠페인 영상물(1120만원), 11월 2일 청소년 홍보 영상물(2000만원), 11월 10일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 영상물(4500만원) 등 총 6건이다.

이를 두고 지역의 한 업체 대표는 "지역에 일할 수 있는 업체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외지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것도 문제"지만 "사업비 대비 영상의 퀄리티 마저 떨어지는 업체에 선금까지 배려해가며 일을 맡겼다는 건 특혜를 방증하는 대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천안업체의 영상제작도 수준이 높은데 다 수의계약의 절차상 아무런 하자도 없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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