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편집장]
#불투명했던 지배구조 바로 잡는 빗썸
#명확해진 빗썸의 주인, 실소유주 논란은 이제 그만
#2024년 디지털 자산 원년, 10년 노하우 빗썸의 역할은
'빗썸의 주인은 누구인가'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가상자산 사업을 취재하며 업계 관계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다. 당시만해도 이정훈 창업자의 존재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이기 때문에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빗썸의 실소유주가 누구이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
시간이 흘러, 가상자산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 속에 빗썸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서서히 드러났다. 여러 취재원들이 '빗썸의 주인은 이정훈'이라고 알려줬다. 그리고 그 말은 맞았다. 빗썸의 주인은 과거 아이템매니아라는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만들었던 이정훈씨다.
#불투명했던 지배구조 바로 잡는 빗썸
#명확해진 빗썸의 주인, 실소유주 논란은 이제 그만
#2024년 디지털 자산 원년, 10년 노하우 빗썸의 역할은
'빗썸의 주인은 누구인가'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가상자산 사업을 취재하며 업계 관계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다. 당시만해도 이정훈 창업자의 존재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이기 때문에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빗썸의 실소유주가 누구이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
시간이 흘러, 가상자산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 속에 빗썸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서서히 드러났다. 여러 취재원들이 '빗썸의 주인은 이정훈'이라고 알려줬다. 그리고 그 말은 맞았다. 빗썸의 주인은 과거 아이템매니아라는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만들었던 이정훈씨다.
사진=빗썸 |
그런데 불투명한 지배구조 때문인지, 빗썸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하는? 불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대표적인 인물이 현재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강종현씨다. 그가 빗썸의 회장이라는 명함을 가지고 다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빗썸의 실소유주로 불리기도 했다.
강종현씨가 횡령 및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으면서 빗썸도 계속 언급되고 있다. 진짜 주인인 이정훈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 복귀해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성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빗썸 입장에서는 주인도 아닌 인물이 실소유주라고 보도되는 것이 반가울리 없다.
빗썸은 그동안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들과 논의해 지분율을 변경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기업공개(IPO)도 진행해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공격적으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치며 건전한 시장 경쟁도 주도하고 있다. 더이상 예전의 불투명한 빗썸이 아니라는 얘기다.
잘못이 있다면 수사해서 벌을 주면 된다. 강종현씨나 이상준 전 빗썸 홀딩스 대표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고, 위법행위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부도덕한 행위와는 별개로 이를 통해 더이상 빗썸을 흔들리기를 바라지 않는다. 불필요한 실소유주 논란도 이제 그만 볼때가 됐다. 이제 빗썸은 주인이 명확한 회사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됐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도 논의되고 있다. 이른바 '업권법'에 대한 논의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토큰증권(ST) 시장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내년이면 토큰증권 거래소들도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디디다 컴퍼니 제공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승인이 되면 기업들의 가상자산 투자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비트코인 가격도 다시 6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내년이 디지털 자산 제도화 원년이 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년간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빗썸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업비트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거래소인 빗썸인 만큼 토큰증권 시장이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마침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러면서 내놓은 새 슬로건은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Deep Change), 빗썸'이다. 창업자의 경영 복귀, 불투명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바로 '딥 체인지'의 일환이다.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관성때문에 변화는 어렵다. 빗썸이 '변화'를 전면에 내건 만큼, 뼈를 깎는 노력과 고통을 견뎌내고 '딥 체인지'를 이뤄내길 바라본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