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무엘 일링주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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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티아스 소울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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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에도 유벤투스 기대주로 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까. 토트넘이 사무엘 일링주니어(20) 영입전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유벤투스 윙어 일링주니어를 1550만 파운드(약 256억 원)에 노리고 있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그는 잉글랜드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유벤투스는 일링주니어의 몸값으로 1550만 파운드를 설정했다.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오는 1월이면 유벤투스와 계약이 18개월밖에 남지 않는다. 유벤투스도 일링주니어를 남기고 싶어 하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그를 판매해 현금을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이든 산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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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출신인 일링주니어는 어릴 적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그러다 지난 2020년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2022년부터 1군에 합류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 등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유벤투스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링주니어는 왼발잡이 윙어로 중앙까지 소화 가능하다. 다만 최근에는 유벤투스가 스리백을 사용할 시 왼쪽 윙백으로도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잉글랜드 15세 이하(U-15) 대표팀에 발탁된 뒤 최근엔 21세 이하(U-21)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기대주다.
일링주니어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도 데뷔했다. 리그 12경기,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에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리그에서는 데뷔골까지 맛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교체 출전 4회에 그치며 생각만큼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더 경험 있는 선수들을 택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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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같은 2003년생 유망주 마티아스 소울레가 프로시노네 임대에서 대박을 터트리고 있기 때문. 일링주니어와 마찬가지로 측면 공격수인 그는 리그 12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합류 제의까지 받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울레가 다음 시즌 유벤투스에 복귀한다면 일링주니어의 입지도 자연스레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도 언제나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 정상급 팀인 만큼 여러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긴 어렵다. 일링주니어로선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서야 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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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공격 자원을 찾고 있던 토트넘이 그에게 눈독들이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일링주니어를 잉글랜드로 데려오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그들은 일링주니어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우선 영입 목표까지는 아니다. 그저 좋은 계약 기회로 여기고 있다. 최우선 순위는 장클레어 토디보, 마크 게히, 로이드 켈리 같은 왼쪽 센터백"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일링주니어 영입을 고려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이반 페리시치와 마노르 솔로몬이 부상으로 신음 중이고, 손흥민은 내년 1월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우기 때문. 이브닝 스탠다드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환상적인 출발은 부상 위기에 흔들리고 있다. 따라서 그는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토트넘이 일링주니어를 데려온다면 그는 또 한 명의 유벤투스 출신 선수가 된다. 토트넘은 지난해 1월 유벤투스에서 후보로 전락한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2년 전 데려온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유벤투스에 몸담은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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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일링주니어 이적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일링주니어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문제아' 제이든 산초를 내보낼 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일링주니어를 판매해 얻은 이적료로 산초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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