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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율희, 月 800 교육비+넷째 임신 갈등?…오은영도 못 푼 '부부 불화'[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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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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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31)과 그룹 라붐 출신 율희(김율희, 26)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두 사람이 고백했던 부부 갈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민환, 율희는 4일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오랜 대화 끝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이혼을 선택했고, 양육권은 아빠인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현재 이혼조정절차 진행 중으로, 조정이 성립되면 남남이 된다.

두 사람은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아들 하나, 쌍둥이 딸까지 세 남매를 다복하게 뒀던 두 사람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 등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으나 결국 이혼이라는 가슴 아픈 결과를 맞이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혼 약 1년 전인 지난해 12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부부 갈등에 대해 적나라하게 털어놨다. 당시 두 사람은 "진지한 대화만 시작하면 싸운다"고 고백했다.

율희는 "혼자 술을 마시면 기본 2병 이상은 마신다. 술 한 잔 들어가고 진지한 얘기를 하다 보면 서운했던 얘기가 나온다. 그럼 제가 거기서 터진다. 술김에 투정 부린 것일 수도 있는데 그게 용납이 안 된다"라고 했고, 최민환은 "술김에 저도 모르게 서운한 말이 나온다. 그럼 아내는 '내가 뭘 어떻게 했는데?'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다투게 된다. 내가 생각한 방향은 이게 아닌데, 왜 얘기가 이렇게 흘러가지 싶다"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진지한 이야기란 바꿔 말하면 마음 속 깊은 이야기다"라며 "두 분이 사랑하는데 진지한 대화를 하기만 하면 싸운다는 건 대화 패턴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판단했다.

최민환은 "전 평소에 참고 사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의견을 얘기하기 시작하면 항상 갈등이 생겨서 맞춰주고 나름대로 배려해준다"라며 "그렇게 살다 보니 제 얘기를 잘 안 하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면서 겨우 얘기를 시작하지만 율희가 자신의 이야기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율희는 "남편이 좀 취했다 싶으면 생색을 진짜 많이 낸다. 항상 인정받고 싶어한다. 평소에도 최고라고 하는데 대체 어디까지 더 인정을 해줘야 하는 걸까 싶다"라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가족 계획, 아이들 교육비로도 팽팽하게 맞섰다. 두 사람은 한 달에 기본 800만 원이 나가는 아이들의 교육비로도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보였다. 율희는 "엄마로서 다 해주고 싶다"라고 했지만, 최민환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

또한 율희는 넷째를 원하지만, 최민환은 "지금이 딱 좋은 것 같다"라고 세 남매 이상의 출산은 원치 않는다고 하며 맞부딪혔다.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은 오은영 박사마저 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어쩌면 나의 문제", "해답을 얻었다"라고 돌아갔으나, 결국 이혼이라는 안타까운 엔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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