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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병치레 잦은 우리 아이… 성장‧학업 악영향 미치는 ‘이것’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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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병치레 잦은 우리 아이… 성장‧학업 악영향 미치는 ‘이것’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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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6년 세계 146개국 만 11~17세 청소년 160만 명의 신체 활동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운동 부족은 146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가 매년 실시하는 학생건강 체력평가(PAPS)에서도 4, 5등급의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운동부족이 만연하고, 마라탕, 매운라면 등 자극성이 강한 맵고 짠음식, 탄산음료, 탕후루 등을 통한 당 과다 섭취가 늘면서 청소년의 면역력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잔병치레가 많아진다. 이는 성장과 학업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해줘야 한다.


◆우리 아이, 면역력이 나쁜걸까?

몸 안에 들어온 병원체인 항원에 대하여 항체가 만들어져서 다음에 같은 항원이 침입하여도 다시 발병하지 않도록 저항력을 가지게 되는 것을 '면역'이라 한다. 면역력이 강하고 몸이 튼튼해야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잘 이겨낼 수 있다.

면역력 자가진단은 이와 같다. ▲쉽게 피로해지고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눈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체력이 빠른 시간 내에 떨어진다. ▲학업이나 놀이를 할 때 인내력과 끈기가 없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2주가 넘어도 낫지 않는다.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배탈이나 설사가 잦다. ▲입주변이나 입안이 자주 헐고, 통증을 호소한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잠을 자도 피로를 호소한다.

만약 아이가 위 증상 중 4~6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이상신호로 주의가 필요하다. 7개 이상 해당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소아면역력에 좋은 한약은?

한방에서는 사기(邪氣)와 정기(正氣)라는 개념을 토대로 소아 면역력을 개선한다. 화성 송산경희한의원 박신영 원장은 “몸을 지키는 좋은 기운인 정기를 키우면 몸속 허약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며 “식보(食補), 동보(動補), 약보(藥補) 등 보양을 통해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약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장을 돕는 녹용, 인삼, 황기와 같이 기를 보해주는 약재가 주로 사용된다. 소화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소아는 백출, 반하, 후박 등의 약재들도 많이 사용한다. 뇌세포 활성화,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적인 한약재를 상황에 맞춰 활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소아 면역력을 위한 한약은 몇 살부터 먹이면 좋을까? 송산경희한의원 박신영 원장은 “일반적으로 돌 이후부터 한약을 복용할 수 있다. 다만, 건강 상태나 체형, 체질, 신체 역량 등이 다르므로 한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며 “이때 반드시 안전성 검사와 유효성 검사를 모두 통과하여 식품의약안전처의 검증을 받은 약재만 활용해 한약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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