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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몰린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오픈런’ 해보니…“25분만에 매진”

헤럴드경제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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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몰린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오픈런’ 해보니…“25분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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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인기 많아 ‘온라인 티켓팅’ 경쟁

오전·오후 나눠 팔았으나 30분도 안돼 매진…앱 지연되기도
5일 오후 14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뒤 접속을 기다리고 있는 화면 갈무리. 김용재 기자

5일 오후 14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뒤 접속을 기다리고 있는 화면 갈무리. 김용재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예상대기시간 1시간 이상, 대기 인원 10만5102명.”

5일 오후 14시 고물가 시대에 ‘7%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의 올해 마지막 판매가 시작되자 수도권 거주자 10만명 이상이 몰렸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오픈런’이라고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남은 광역사랑상품권 판매가 5일 하루였다. 지난 3월 1차 발행에는 250억이 투입됐지만 이번 2차는 수요 조사에 따라 350억으로 늘어났다. 시는 서버가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출생 연도에 따라 오전·오후 175억씩 분할 판매했다. 하지만, 오전 오후 구매 전후 10~20분은 트래픽이 지연되고 앱이 멈추는 현상이 있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오전은 26분, 오후에는 25분 만에 전액 매진돼 판매가 종료됐다.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서버가 멈춘 상태. 독자제공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서버가 멈춘 상태. 독자제공


온라인 구매에 성공한 직장인 정모(30)씨는 “광역사랑상품권을 판매할 때마다 매번 10~50만원씩 구입하고 있다”라며 “서버가 터지고 애플리케이션(앱)이 멈추더라도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구매에 성공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주부 김모(40)씨는 “일단 살고 있는 자치구가 아닌 곳 상품권이라도 울며겨자먹기로 구매했다”라며 “서울에서도 다른 지자체처럼 앱이 아닌 실물 상품권 카드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매에 실패한 사람들은 정말적인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 서울사랑상품권 카페 이용자 A씨는 “이제는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구하는 것처럼 상품권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라며 “서버시간도 키고 했는데 구매에 실패했다”고 푸념을 늘어놨다.


다른 카페 이용자 B씨는 “매번 100만원씩 사고 7만원씩 아끼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점점 입소문이 나는건지 이제는 끝물이라 그런건지 구매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5일 14시 14분께 대부분의 광역사랑상품권이 판매가 완료된 모습. 김용재 기자

5일 14시 14분께 대부분의 광역사랑상품권이 판매가 완료된 모습. 김용재 기자


광역사랑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 등의 앱에서 가능하며, 구매 성공한 지역구사랑상품권의 잔액 보유 현황을 인증하고 선물하기로 보낼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 사기 피해 사례를 ‘서울Pay+’에 공지하며 소비자들의 선물하기 서비스와 관련된 유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선물하기 기능을 악용해 계좌이체 등을 유도하고 현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상품권 부정 유통을 단속하고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홍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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