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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하마스 기습 미리 알았나...이스라엘 증시서 수상한 대량 공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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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3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 이스라엘 군인들과 군용 차량이 배치돼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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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 세력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닷새 전에 일부 투자자들이 대규모 공매도로 1000억원대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4일(현지 시각) CNN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버트 잭슨 미국 뉴욕대 로스쿨 교수와 조슈아 미츠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는 10월 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스라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이례적인 규모의 공매도가 발생했다는 보고서를 최근 냈다. 미츠 교수는 텔레그래프에 “그 수익이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되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보고서는 “거래자들이 (하마스) 공격을 미리 알고 이익을 얻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다만 미츠 교수는 “(공매도를) 하마스와 연관 짓는 것은 추측”이라고 했다. 하마스는 토요일인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고, 일요일인 같은 달 8일 이스라엘 대표 주가 지수인 TA-35지수는 한때 7.6% 하락,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스라엘 증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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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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