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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월)

베테랑 김수지에 신뢰 전한 사령탑 "엄청난 득점 기대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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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수지ⓒ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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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이겼던 상대를 이번에는 쉽게 돌려세우고 9연승을 기록했다. 홈에서 축포를 터뜨린 흥국생명이 10연승을 바라본다.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7)로 꺾었다.

일전에 치른 혈전과는 반대되는 양상이었다. 일약 1시간 30여분만에 승점 3점을 따온 흥국생명(33점)은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안정적으로 선두를 수성했다. 운영 면에서 완벽하게 매끄럽지는 않았으나 페퍼저축은행의 범실을 딛고 비교적 수월한 내용의 경기를 했다.

옐레나가 19득점, 김연경이 17득점으로 팀의 3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2세트에 고전을 좀 했는데, 우리쪽이 리드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상대) 서브가 워낙 강해서 리시브가 흔들렸던 것 같다. 그래도 수비와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3-0으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전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이 후위에 있는 상황에서 득점이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날 17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의 공격 지표는 흥미롭다. 옐레나와 반대되는 지표를 기록했다.

19득점의 옐레나가 공격성공률 39.13%, 공격효율 26.09%, 공격점유율 45.10%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공격성공률 51.85%, 공격효율 44.44%, 공격점유율 26.47%으로 점유율은 낮고 타 스탯은 높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미소지으며 "그래도 오늘은 세 개 정도는 준 것 같다"며 손가락 세 개를 펴보였다. 이어 "이런 부분에서 조금씩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런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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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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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수지(좌)-김연경ⓒ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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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올 시즌 '절친' 김연경과 한 솥밥을 먹게 되며 눈을 모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활약상이 없다. 이 날 역시 2세트에 교체로 투입되어 3세트에 활약했지만 득점 없이 물러났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수지에게 엄청난 공격 득점 같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블로킹에 있어서 반격이나, 서브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또 경험에서 오는 부분이나 성격으로 팀을 활기차게 해주고 이런 부분도 기대한다. 지난번 경기에서 뛰지 못한 것은 목에 담이 와서 기용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들블로커로 계속해서 기회를 받는 레이나에 대해서도 "확실히 블로킹에 있어서 점프력이 좋아 주요 (상대) 선수들의 하이볼같은걸 막고 멈출 수 있어서 기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9일 GS칼텍스와 3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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