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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토)

또 만났다...'여제' 최정vs'천재' 김은지 2연속 여자기성전 정상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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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최정 9단(좌)-김은지 8단,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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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여제' 최정 9단과 '천재소녀' 김은지 8단이 또 한번 여자기성전 정상을 두고 다툰다.

오는 12일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7회 해정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가 개최된다.

지난 8월 개막식을 치르고 제7회 대회 시작을 알린 해성 여자기성전은 9~11월에 걸쳐 예선과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치른 끝에 결승 진출자 두 명을 가려냈다.

토너먼트 결과 최정과 김은지가 결승에서 2년 연속 격돌하게 됐다.

최정은 본선에서 김민지 초단, 조혜연 9단, 김채영 8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은지는 김희수 초단, 허서현 4단, 김혜민 9단을 제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최정과 김은지의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네 번째로, 이전 대결의 승자는 모두 최정 9단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처음 만나 최정이 2-0으로 승리했고, 올 8월 IBK기업은행배와 9월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최정이 잇달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통산전적도 최정이 12승 2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121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를 질주하며 10년 넘게 부동의 여자바둑 넘버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정이지만 이번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여자랭킹 2위 김은지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올해 2년 연속 90승(41패) 고지를 밟은 김은지는 지난 달 난설헌배 2연패를 차지하며 입단 후 통산 네 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여자기성전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은지는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최정 사범님과 다시 만나 기쁘다"면서 "최정 사범님이 저보다 강하지만 저도 많은 발전을 이룬 만큼 재미있는 승부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천만 원, 준우승상금은 2천만 원이다. 12일 결승 1국에 이어 18일 결승 2국, 게임스코어가 1-1이 되면 19일 최종국이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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