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B리틀 야구단 선수들에게 재능 기부한 배지환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배지환(24)이 리틀 야구단 후배들에게 재능을 기부했다.
배지환의 에이전시인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는 부산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배지환이 대구 북구 B리틀 야구단 훈련장을 방문해 타격, 수비 등 시범을 보이고 빅리거의 꿈을 선사했다고 5일 전했다.
배지환은 올해 1월 대구 북구 B리틀 야구단 선수들과 시즌 후에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자 지난 2일 대구를 찾았다고 한다.
배지환은 대구 북구 B리틀 야구단의 전신인 영남 리틀 야구단 출신이다.
그는 "약속을 지켜 기쁘고, 아이들도 그때보다 야구를 더 즐기는 모습을 보여 기분이 좋았다"며 "오늘 만난 친구들이 도전하는 마음으로 지금처럼 잘 성장해 좋은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빅리거 2년 차로 올해 풀타임을 처음으로 치른 배지환은 정규리그에서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3도루, OPS 0.608을 남겼다.
팀 내 도루 1위로 기동성을 보여줬고, 2루와 중견수로 멀티 수비 능력을 뽐내고 지난 10월 초 귀국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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