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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는 5일(한국시간) 2022-23시즌을 대상으로 한 그란 갈라 델 칼초에서 김민재를 올해의 팀에 포함했다. AIC는 1997년부터 연말에 시즌을 정리하는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활약한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 클럽 등을 선정했다.
김민재가 4-3-3 전형으로 이뤄진 세리에A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페데리코 디 마르코, 덴절 둠프리스(이상 인터 밀란),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이상 AC밀란),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등과 수비수 후보에 포함돼 경쟁했다.
심사 결과 김민재는 디 로렌초, 바스토니, 에르난데스와 함께 4명의 수비수에 당당히 자리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수비수상을 거머쥐었다. 리그 차원에서 최고라 엄지를 치켜세웠던 만큼 AIC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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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든 건 무려 33년 만이다. 그것도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라 상당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재는 수비수였음에도 총 4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으로 공수에 걸쳐 영양가가 높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세부 수치를 보더라도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뛴 35경기에서 3,055분을 소화했다. 수비력과 관련한 기록을 보면 경기당 1.6회 태클, 1.2회 가로채기, 3.5회 클리어링 등 우월한 모습을 보여줘 나폴리 팬들로부터 '철기둥'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활약은 1년 내내 이어졌다. 잦은 출장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도 김민재는 일관성을 잃지 않았다. 나폴리를 통해 검증된 수비력으로 2023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혔다. 축구계 개인상 최고 권위인 프랑스풋볼 발롱도르는 지난달 김민재의 나폴리 성적을 발판삼아 전체 22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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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발롱도르 명단에서 수비수는 김민재를 포함해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3명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김민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얼마나 활약이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이것 모두 나폴리에서 괴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가능한 입상이었다.
김민재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김민재가 떠난 이번 시즌 나폴리의 성적이 방증한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공백을 여실히 느끼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인터 밀란전 완패로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공수 완벽에 가까웠던 나폴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결국 나폴리는 성적 부진에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지난달 경질했다. 이어 왈테르 마짜리 감독을 선임했지만, 마짜리 감독은 현재까지 1승 2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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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전을 초반부터 이끌었던 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를 높이 평가하면서 후방을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했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주전 조합을 구축했지만 힘과 높이 모두 불안했기에 김민재 접근은 타당했다. 그래서 이적 시장이 열리기 무섭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협상을 완료할 것이라는 소문이 거셌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가세하면서 치열한 전쟁이 마무리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차원이 다른 곳이다. 빅클럽 중에서도 체급차가 확실한 구단이기에 영입전에 가세하자마자 무게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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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답게 김민재만 신체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했을 뿐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돌아가며 다쳤다. 결국 김민재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섰고, 90분을 계속해서 소화했다. 오죽하면 김민재의 떨어지는 체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활약을 꼬집던 현지 매체까지 나서서 혹사 문제를 지적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A매치를 다녀오고도 김민재는 계속해서 뛰었다. 김민재의 혹사 일정이 18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이어진 가운데 꿀맛 같은 휴식을 보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치른 코펜하겐전을 쉬어갔다.
여기에 지난 주말 예정됐던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경기가 폭설로 연기되면서 다시 한번 휴식을 취했다. 쉴 새 없이 달려오다 열흘가량 푹 쉴 수 있어 괴물의 체력을 다시 충전하기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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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에 우승을 안기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임명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최고의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세리에A 클럽 역시 나폴리의 몫이었다.
한편 AIC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잔루이지 부폰에게 레전드 특별상을 수여했다. 부폰은 이탈리아가 낳은 전설적인 골키퍼로 28년을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총 975경기에서 505 클린시트의 대기록을 남기며 45세 나이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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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 하파엘 레앙(AC밀란), 빅터 오시멘(나폴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MF : 하칸 찰하노글루(인터 밀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나폴리), 니콜라 바렐라(인터 밀란)
DF :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김민재(나폴리),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GK : 마이크 메냥(AC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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